TP-Link의 Omada AP 솔루션 찍먹해보기 (Unifi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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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부터 집에 AP망을 구축하고 싶었지만 집의 구조상의 문제, 비용과 효율성의 문제 등으로 구매를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당근에서 Tplink의 AP인 eap225를 득템하게 되어 AP 맛보기를 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글을 쓰기에 앞서 저는 티피링크 회사와 아무런 연관이 없음을 밝힙니다.


  무선 AP와 공유기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무선 AP와 공유기는 와이파이 신호를 쏴준다는 점에서는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목적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무선 AP는 단순히 Wifi 신호를 쏘는 기기를 넘어 중앙 집중화를 통한 관리, 사용량 모니터링, 액티브 포털, radius, 로밍이 가능합니다.

 그중에서도 일반인에게 가장 핵심적으로 와 닫는 것은 로밍인데 보통 가정에서 와이파이 신호가 부족할 때 와이파이 확장기나 추가 공유기를 설치해서 사용하는데 이때 공간 이동시 와이파이 연결이 끊기고 다시 연결되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는 ssid를 동일하게 설정해도 필연적으로 끊김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무선 AP는 이를 관리하는 중앙집중 컨트롤러가 따로 존재하고 사용자와 AP와의 신호를 계속 봐가며 신호가 약해지면 강제로 AP에서 연결을 끊고 가까운 AP로 연결해줍니다. 이러한 AP와 가장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이 와이파이 메쉬인데 무선으로만 연결되고 중앙관리를 메인 공유기가 하고 모니터링 기능이 부족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무선 AP에도 유선 연결이 끊어지는 걸 대비한 AP끼리의 메쉬기능이 기본적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차이점은 알겠는데 하드웨어적으로는 어떠한 차이가 있길래 이렇게 비싼가 하면

제가 현재 사용할 예정인 eap225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eap225 사양이

AC1350

CPU 퀄컴 QCA9563

5Ghz 칩셋 QCA9886 

스위치 칩셋 없음 (AR8033 PHY칩)

이와 완전히 동일한 칩셋 사양에 스위치 칩만 붙여서 나온 아쳐 A6, 아쳐 A60이 다나와 기준 4만원대, AC1750 아쳐 C7이 5만원 후반이고 EAP225가 99000원이니 하드웨어 스펙 대비 사양은 매우 비싸다고 느껴집니다.

결론적으로 무선 AP의 핵심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홍보 페이지에는 고급 중앙 집중 관리 소프트웨어 무료지원이라고 홍보하지만 결국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가격인 것 입니다.

저는 당근에서 3만원 정도에 저렴하게 구매했기 때문에 쓰는 것이지만 일반적인 단일 공유기 가정 환경에서 이 가격에 무선 AP는 메리트가 없어보입니다. 당근에 한대 우연히 구해서 단일로 쓰는 것이지 추가로 여러 대 구매할 생각은 없습니다. 아 물론 제 집이면 방마다 천장에 무선AP 설치할 겁니다.


그럼에도 TP-Link의 Omada AP 솔루션은 현재 SOHO 환경에서 가성비 AP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인 iptime에서도 나름 무선 AP라고 ring-giga라는 것을 출시했지만 동일한 가격에 더 떨어지는 무선 성능과 소프트웨어 지원으로 국산이라는 점 이외에는 별로 경쟁력이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가성비 공유기의 대명사인 TP-Link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AP는 과연 Unifi의 유비쿼티 AP와 대적할만한 AP인가?

Omada는 TP-Link에서 가성비를 앞세워 Unifi의 유비쿼티 시리즈를 저격해서 만든 AP로 관리 소프트웨어가 유니파이와 닮은 점이 많습니다.




(위 티피링크 아래 유니파이)

일단 기본적으로 가성비의 티피링크인 만큼 같은 성능이라면 유니파이 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제 기준으로는 소프트웨어도 훌륭하고 펌웨어 지원도 훌륭하다고 느꼈지만 유니파이에 비해서 인지도는 아직 많이 떨어집니다.

이에 대한 제 주관적인 해석으로는


1. 티피링크가 중국회사라는 점

티피링크 하면 가성비 중국회사라는 인식이 있고 중국산 하면 개인정보 유출, 보안 문제등의 인식이 있기 때문에 비선호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그저 인식이 아니라 실제로 중국 타오바오 등지에서 판매되는 중국 내수용 공유기들은 믿을 수 없는 가격에 놀라운 성능을 제공하는 듯 보이지만 중국 DNS서버를 무조건 우회하게 되어 있고 공산당 모니터링은 실제로 존재합니다.

 하지만 중국 내수 티피링크와 글로벌 티피링크는 개발되는 곳 자체가 다른데 글로벌 수출용 공유기는 아예 미국에서 개발되고 판매됩니다. Omada 같은건 중국에서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레노버 Thinkstation이 미국에서 순수하게 개발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근데 최근에 티피링크 공유기에서 보안 유출 문제 등을 보면 그리 신뢰가 가지 않는 기업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TP-Link?? 공산당 공유기 왜 씀 ㅋㅋ 하는 분위기는 아직도 만연합니다.


2. 다소 예쁘지 않은 외관과 복잡한 소프트웨어

EAP225를 보면 가격이 가격인만큼 유니파이 대비 외관이 싸구려틱한 플라스틱 느낌이 나긴합니다.

개인적으로 Omada가 UI 친화적이지만 폐쇄적인 유니파이보다 만족스럽지만 이는 IT 비전문가이지만 단순 취미로 사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용이 어려워 구매가 꺼려집니다.

유니파이 제품들을 보면 애플, 시놀로지와 같은 회사들이 연상되는데

화려한 외관, 다소 폐쇄적이지만 모든 걸 UI환경에서 제어할 수 있게 끔 만들어진 적당히 전문적인 소프트웨어는 리눅스 Cli 환경을 꺼리는 IT기기를 좋아하는 IT 비전문가들에게 약간의 전문성을 제공하면서 다소 비싸더라도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합니다.

이는 다수의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뛰어난 성능과 기능을 갖춘 미크로틱보다 화려하고 사용하기 쉬운 USG라우터가 더 인기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화려한 외관도 저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데 단순히 고성능 고가성비만을 내세우는 것보다 구매하고 싶게 끔 만드는 외관 디자인이 어쩌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끔 만드는 핵심적인 요소일 수 있습니다. 애플vs삼성, 시놀로지vs큐냅, 유니파이vs미크로틱이 이의 단적인 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유니파이를 몇 번 접해봤지만 자사의 플랫폼을 사용하게끔 만들고 다소 폐쇄적인 소프트웨어와 신뢰가 가지 않는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강요는 저와는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근 업데이트 이후 광고마저 뜨는 걸 보면 이건 좀 선을 넘지 않았나 싶습니다. 보안 문제도 있었는데 이 때문에 요즘은 외국에서도 Unifi를 버리고 Omada로 넘어가서 만족한다는 글들이 종종 보입니다. 근데 이건 전문적인 사용자 입장이고 일반적인 가정용으로 쓰기 쉽고 편리한 점에선 아직 Unifi에 대적할 회사가 없어 보입니다.

 일단 Omada는 클라우드를 강요하지는 않기 때문에는 저는 웹으로 원격 접속해서 쓰고 있습니다. 일반 공유기에서 안 되는 상세 모니터링 기능이 만족스럽네요. 근데 저랑 로봇청소기만 쓰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습니다.

솔직히 티피링크가 화려한 외관에 집중해서 만든다고 해도 유니파이보다 조금 저렴하거나 비슷하면 안 팔릴겁니다.


그래서 요즘은 OPENWRT 기반 AP 소프트웨어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OPENWRT 기반으로 공유기를 SNMP 모니터링이 원활하고 원격제어가 가능하게끔 만들고 리눅스 서버에서 중앙 제어가 가능하게 끔 만들면 유사 AP 구현이 가능 할 것 같은데 아직 OPENWRT에 그런 기능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드웨어적으로 공유기와 AP가 큰 차이는 없으니 OPENWRT 설치가 가능한 공유기라면 모두 사용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인성 06-15
저희 사무실에서 OC200을 EAP245 / EAP225와 함께 사용중입니다.

보통 AP는 벽이나 천정에 부착하다보니 여러대가 있으면 AP컨트롤러가 필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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