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트레이 만들기 (3D Pr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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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동네에 같은 게시물을 올렸는데, 여기서 노는 시간이 더 많으니... 요기도 한번 올려봅니다.

검은동네에서 보신분들은 중복 죄송해요 ㅋ


1년전쯤.. Plex media server를 centOS에서 돌려보겠다고 저전력 PC를 조립하면서 


"케이스는 거실에 둘꺼니 예뻐야해.."라는 김여사같은 마인드로....


확장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뭐 당시 1T하드 하나면 남아돌꺼라고 예상했으니...)  Bravotec사의 U1케이스를 구매했습니다.

아래는 다나와에서 캡쳐한 케이스 구조입니다.... 하드를 추가할 공간이 ....;


시간이 지날수록 예상을 넘어서는 데이터 누적량에 4T하드를 추가 하였는데, 이건 뭐 어따 고정을 해야 할지 난감하더군요.

서버는 돌려야 하고 급한데로 눈에 보이는 물건들로...아래와 같이... 그래도 인텔 쿨링팬도 달렸다는...;;


4Tb면 내 딸래미까지 쓸꺼야~ 했던 바보같은 생각은 순식간에 차오르는 데이터량을 감당 못하고 2주만에 99%를 찍는 기염을.

(이 시기에 기가인터넷으로 변경하면서 쓸때없이 고화질 토렌토질이.......)


"아 매번 용량때문에 귀찮네.... 이번엔 확 올려버려야지..!!



12테라...... 이거면 한동안 쓰겠지...라고 흐뭇해하며 케이스를 봤는데....


"어따끼냐 -,.-;;;"


그래서 만들기로 결심을 하고 딸래미랑 안놀아주고 와이프한테 등짝 맞아가며 하루 저녁 컴에 매달렸답니다..

슥삭슥삭... 플라스틱 자로...측정을...-_-;; (회사가 아니라서...이건 뭐 집에 멀쩡한 자도 없다는;;)

(플라스틱 자 와 발로그린 스케치 -,.-)


CAD로 도면화...


(나름 이중 쌍발 엔진.. 공랭 구멍을 설계하고.... 유체의 흐름을 고려하여 유려한 곡선....은 모르겠구.. 대충..;)

슈잉~슈잉~


짠! 응?

뒤에 나사 구멍도 확인하고.

하드 고정용 구멍도 확인하고... (은근슬쩍 굴러다니던 고무를 쑤셔박....)

회사에 굴러다니는 운명하신 시게이트 하드를 넣어봅니다. 

(잘들어가네요.. 사실 옆에 쫌 갈았다는 -_-; 설계를 날림으로 해서 너무 꽉맞게 조형이 되어....)


너트들을 미리 구멍에 끼워 넣습니다... 살짝 타이트하게 들어가는게 딱 좋네요...

얘네들도 끼워넣고.....

비싼몸을 넣어주십니다.....(뭔하드가 ... 드럽게 비싸 -_-;)



중앙 송풍구면에는 집에 굴러다니던...(수백년전에 구매하고 까먹고 있던) 램 방열판도 덕지덕지 붙여줍니다..

(순구리라는데 뭐 도움이 되겠죠....기체흐름에 방해만 되는건가 -_-;;)



앞뒤로 비싼몸들 2분 다 모셔봅니다.

묵직하네요....(아니 드럽게 무겁...)

저거 사진찍다가 바닥에 떨굴뻔 했다는....등짝에 땀이 확 ;;


이제 케이스에 쑤셔 넣을 시간입니다...


(센스 있게 뚫어놓은 팬 전선 구멍~!! 설계때 아무 생각 없이 조형하고 소형 연마기로 갈아냈다는...)

너트가 예쁘네요...?!
선정리는 음...;;; 줄이 짧아요 Dc to DC라...-,.- ㅋ


이제 똥꼬에다가 6미리 쌍발 엔진을 팬을 달아줍니다.

팬그릴도 여기저기 훔쳐다가....-0-

오....이것저것 주서다가 뭔가를 완성한거 같네요...!!

근데 전원을 넣자마자 


"슈우~~~~~우~~웅~~~우웅우우우2ㅣㅏ3거2ㄹ비ㅣ랒ㅂ리ㅏㅓㅈ바덜ㅈㅂㄷㄹ"


아니 녹투아라매???!!

이거 왜이래...;;

여기저기 문건 읽어보고...바이오스에서 팬속도좀 낮추고 저항 연결해주니 조용해지네요.....첨에 완전 시끄러워서 깜짝 놀랐다는;;

자... 그럼.... 이게 효과가 있는 구조일까요... 온도를 찍어봐야겠습니다.


우선 쌍발엔진의 케이블을 뽑고, 케이스를 닫은채로 약 2테라 정도의 파일을 하드간 복사 명령하여 하드에 로드를 걸어줍니다.

복사 시작 후 온도입니다.. 아직 별 변화는 없네요....



10분이 지나자 슬금슬금 온도가 올라갑니다...


약 30분후, 제조사 작동 허용 온도인 60도에 근접하게 과열됩니다. 

이때부터는 좁은케이스에 열이 차서 그런지 상승속도가 빨라지더군요..

(네 겁났어요....비싼분들 돌아가실까봐...-_-)




쌍발엔진을 가동합니다...흐흐

30분 정도가 지나자 41도정도로 온도가 하락합니다. 이때도 파일복사는 계속 진행중이였습니다.


되도 않는 설정샷질 한장~



쌍발.팬 전원 유무에 따라 약 20도의 차이를 보여주며 케이스를 닫고 24시간 돌려도 하드가 적어도 온도때문에 죽는 일은

없을꺼라고 만족하며 마누라 몰래 산 녹투아팬 2개 카드 구매기록을 은폐하러 갑니다.. -,.-;

긴글 읽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ㅆ ㅣ익./



박문형 2015-01
2CPU만 볼 수 있는



마누라보다 더 중요한 내 하드...

(농담이고요)

좋은 글입니다..
이야 멋집니다.. 하하하

하드랙 이거 만들어 팔면 원가가 얼마정도 측정이 될까요??.... 하하하
우와.. 3D 프린터 좋네요.
김제연 2015-01
지금 출력 하신거 .. 저정도 물건 하나 출력 하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엠브리오 2015-01
아마 하루종일 걸릴겁니다.

3D프린터 출력 속도는 상당히 느립니다.
하정구 2015-01
대단하시네여
KINDMOON 2015-01
장인이시네요.....
박현문 2015-01
대단하시네요. 3D 프린터부터 구매하고 싶다는..
cyberten 2015-01
단가만 맞다면 이제 제작해서 쓸수도 있겠네요
강웅식 2015-02
진짜 여기서만이 볼수 있는 ....
씨크쏭 2015-03
하드디스크를 받쳐줄 강도가 나온다니. 대단하네요
로저페더러 2015-03
와웅;;;; 고퀄리티;;
죠슈아 2015-03
대단하십니다

fan  start  ....
fan을 어디에  연결하면
리눅스  커맨드로 돌게 할 수 있나요?
     
죠슈아 2015-03
앗  순간  착각

커맨드 낫 파운드 였군요 ㅎㅎ
봉주룡 2015-03
맙소사 멋집니다 ^^
김성훈KSH 2015-05
와 대단하시네요 따봉입니다. !!
eugeneshin 2019-05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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