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대선 본투표 당일이었습니다.

저는 사전 투표를 한 관계로 집사람과 등산을 했습니다.

진안 구봉산입니다. 그럼 자세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미세먼지 없을때 가면 최고의 산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경치가 끝내줍니다.

1코스 1~8봉 그리고 9봉으로 올라가는 코스 

2코스 가장높은 9봉으로 바로 올라가서 8~1봉으로 내려오는코스

개인적으로는 2코스가 편했습니다.(두번다녀온 경험상)

다만 1코스를 선호하시는분들도 계시더군요 .. 반반정도..

제가 다녀온 코스를 설명드리자면 (원점회귀코스)

1.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주천면 정주천로 597 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사진상 보라색네모 표시 (주차장에 화장실 깨끗하고 좋습니다. 여기뿐이니 꼭 들리세요)

2.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주천면 정주천로 521-38 (시내산장로교회)까지 가서

   입구쪽에 올라가는 코스가 갈래길이 있습니다. 2곳..

   왼쪽등산로로 올라갑니다.

3. 처음에는 완만하다가 초록색부분은 상당한 급경사입니다. 힘듭니다.

   내려올때도 초록색부분은 정말 다리가 후들후들.. 끝없는 계단..

4. 노란색부분에 경치가 정말 좋습니다. 구름다리쪽도 좋구요 참고바람

5. 8봉 4봉 1봉은 잘봐서 위로 올라가거나 돌아서 가야 정상석이 나옵니다.

   이왕 가는것 모든봉에 정상석 인증샷은 찍어야겠지요 ^^

6. 총시간은 사진도 적당히 많이 찍고.. 돌아오는데까지 대략 5시간 걸립니다.

해발 1006m 인데 등산로 출발지점이 대략 해발 250미터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등산 2km 하산 3km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얼마 안되는데 왜 이리 시간이 걸리냐 하실텐데요 

그만큼 경사가 급합니다. 초보분들은 패쓰하셔야 할 산입니다.

세어보지는 못했지만 정말 계단이 1000개는 되는것 같더군요

제가 우리나라산은 100곳 이상 다녀봤는데 가장 계단이 많은 산이었습니다.

시내산 장로교회 앞 등산로 출발 .. 정상까지 2km

출발 지점에서 보이는 구봉산 모습

좀 올라가다 보면 상당한 경사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내리막은 전혀 없습니다. 오로지 급한 경사만..

계단이 나오면 그래도 급한 경사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마지막 힘든코스입니다

이후에는 어렵지 않습니다.

왼쪽부터 8-1봉이 보이네요 

구봉산 정상에서 하산하면 바로 아래에 이정표가 보입니다.

**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맨아래 희미하게 표시된 8봉팻말쪽으로 가야합니다. 

엉뚱한곳으로 갈뻔했네요 ㅠㅠ

끝없는 계단 내리막 죽여줍니다.

고도상 350m 정도가 대부분 계단입니다. 

정말 다리가 너무 아프더군요 

8-1봉을 올라가지 않고 구봉산만 그냥 올라가고 내려간다면 

아래이정표의 구봉산 주차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물론 그렇다면 좋은 경치를 놓치겟지만요 

전체적으로 난이도는 중상 또는 상에 가깝다고 봅니다. 

계단도 많고 급경사도 많고.. 1000미터 정도 되는 산인데도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지리산 중산리에서 버스를 타고 중턱에서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 찍고 내려오는 

정도의 체력이 소모되었습니다. 

특히나 계단 계단 .. 1-8봉을 가는데도 오르락 내리락 계단..

물론 공룡능선에 비유한다면 그 반정도의 체력이 소모될련지.. 

제가 체중이 많이 나가서 그렇게 느낄수도 있는데요 

설악사 공룡능선을 가보실 분들은 미리 한번 진안 구봉산 들리시면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