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터질께 터져버렸습니다... ㅠㅠ

자고있는데 안사람이 밖에 누가 온것 갔다며 12시에 깨우더라구요 

나가봤는데 아무도없고(안나와서 가셧나봐요)..
그런데...다시 들어와보니 주방 바닥이 흥건하네요...깜짝놀라보니
주방 싱크대 아래 달아 놓았던 필터에서 물이 촤~~.........
곧 경비선생님이 오시고... 아랫집 가서 사과드리고... 돌아왔습니다
아랫집은 천장에 물이 흐르고... 기둥타고내려오네요....

아파트가 30년이 넘으니 녹물이 심해서 아이도 어리고해서 필터를 달아놨는데 연결부 플라스틱이 부러졌네요

문제는 이제부터인데 아랫집 배상을 어디까지 해드려야할까요 ㅠㅠ...

전세로 들어오신분인데 집주인과 이야기한다고하는데...큰일이네요... 아랫집 집주인 엄청 예민 까탈스러우셔서 허허

명백한 저의 무지로 벌어진 일이라 변명의 여지가 없어서 모두 배상하려고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해줘야하는지 모르고해서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여쭙습니다

1. 아랫집 도배 장판, 혹시 망가진 가전등은 당연하고 , 혹시 벽이나 바닥 같은 것도 배상?그런게있을가요?

 - 집주인, 전세사시는분께서 해달라는데로 다 해드리면 되는걸까요?

2. 저도 전세인데요 집주인에게 내일 연락해서 알리려고하는데 집주인분의 보험이랑은 저랑은 무관?하겠지요??

3. 저희 집 나무바닥?인데 이것도 다시 갈아야할까요?장판이면 물을 닦아내면 될것 같은데 이게 나무?라서 왠지 데미지가 있을것 같아서요...
혹시 몰라 제습기와 에어컨을 풀가동하고있긴한데...

4. 마지막으로... 저는 ...화재보험을 든게 없습니다 허허허 그냥 쌩으로 다 해야하는데 혹시 뭔가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새벽에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댓글과 조언도 미리 감사드립니다 (__)

이번주 주말은.... 속상하게 보내겠네요 허허허

역시 보험은 들어놔야한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