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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풀로드시스템입니다.
오늘 AI 엑스포 다녀오니 볼 것도 많고 배울 게 참 많았습니다. 컴퓨텍스에 가면 볼 게 더 많을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고민되는 게 있습니다.
1. 진짜 볼 거 많나요? 단순히 견문을 넓히는 차원에서 방문하는 게 의미가 있을 까 싶습니다.
2. 중화권 행사인데 영어 능숙하지 않아도 가능한가요? 저는 영어를 잘 못 합니다. 외국가면 호텔에서 길 잃지 않을 정도의 영어만 가능합니다.
3. 1번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데 요즘 워낙 많은 한국인이 방문하기도 하고 유튜브도 많이 찍어서 올려줘서 유튜브로만 봐도 꽤 볼 수 있는데
크지 않은 기발한.. 좋은 회사들 많이 있나요?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있고 다행히 행사 기간 중 마일리지 발권이 가능한 상태라 당일치기로 다녀오면 행사장에 한 5~6시간은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고민이 됩니다.
컴퓨텍스 기간내에 유튜브로 실시간 영상을 올려서 보는 시대니까요..
옛날에도 그랬지만 대만에 관계있는 업체가 있어서 초청장 받아서 가지 않는 한 가서 실물 본다는 의미 정도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적인 비지니스는 컴퓨텍스 행사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관련 업체들이 컴퓨텍스와 별도로 따로 전시장(호텔 같은 곳)을 만들어
초청한 사람만 부르는데 그곳에서 보통 비지니스가 이루어집니다..
제가 보기에 지금의 대만 방문은 관련 업체 실무자와 직접 만나고 비지니스 이야기 하고 밥먹고 돌아오는 곳 정도 라고 생각합니다..
2. 컴퓨텍스는 중화권 행사가 아닙니다.. 대만의 주력 수출 아이템 중에 하나가 컴퓨터인데 컴퓨터 신제품을 전세계 관계자들에게 알리는 행사입니다..
나라에서 직접 밀어주고 대만인들도 컴퓨텍스는 1년중에 있는 어찌 보면 가장 큰 행사입니다..
대만도 먹고 사는 것이 수입/수출이기에 길거리 돌아 댕겨서 아무에게나 영어로 물어 보아도 절반 이상은 떠듬거리겠지만 영어로 답을 할 수는 있습니다..
옛날사람(할아버지/할머니)들은 일본어도 하고요..
그러나 안전하게 가려면 여행가듯이 가는 것보다는 업체 관계자가 있다면 그 쪽에 맏겨서 부탁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3. 미국의 컴퓨터 제조기술이 맨처음 넘어온 나라가 대만입니다.. 대만은 중소기업을 키우는 정책이기에 작은 업체는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나 컴퓨터 제조가 중국으로 넘어간 요즘은 중소기업 업체 많기로는 심천이 더 많을 겁니다..
대신 대만은 컴퓨터 제조에 있어서 원천 기술을 가진 오래된 업체가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만은 아직 한국보다 물가가 저렴하다고 볼 수 있기에 먹고 자고 하는 것은 돈이 적게 든다고 볼 수는 있습니다..
요즘은 잘 모르겠지만 이시기에 왕복 비행기표 끊는 것은 아마 하늘에 별따기 일것입니다..
보통 대만 컴퓨텍스 스케쥴은 최소 한두달 전에 갈지 말지 결정하고 비행기표 끊어서 가는 것이 맞을 겁니다..
컴퓨텍스 기간중 대만은 뜨겁습니다.. 열사병이 생길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고 음식은 해산물 잘못 먹으면 큰일날 수 있습니다..
대만에도 혐한이 은근히 있습니다.. 만일 대만 가신다면 혼자 가시지 말고 경험자와 팀을 짜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대만에 편의점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를 돌아 다닐려면 지하철을 이용하는게 아마 재일 편할 것입니다..
대만 관광지라면 국립 박물관과 대만 야시장이 유명하긴 합니다..
아마 지금도 대만 들어가면 카드보다는 현금을 들고 가는 것이 편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대만여행은 당일로 움직이는 것은 아주 힘들고 최소 2박 3일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언어 문제만 아니면 꼭 가보고 싶기는 한데.. 제가 또 성격이 막 핸드폰으로 번역기 돌려가면서 물어볼 만큼의 배짱은 아닌지라...
학교 다닐 때 제2외국어 중국어 할 껄 이라는 생각도 하다가 오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 언어 안 되면 곤란할꺼에요
3. 그냥 유튭으로 봐도 어지간하게 정보 얻을 순 있습니다
유튜브에는 게이밍용이나 이쁘고 화려한 것들 위주로 나오기에..
박람회 가면 4칸 이상 쓰는 큰 업체 말고 구석에 있는 1칸 쓰는 업체들 꼼꼼히 보다보면 뭔가 건질 게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큰 부스만 해도 신기한거 많아요
다만 신기...한거지 실재 상품으로 나오는건 1~20%정도? 인거같아요
심지어는 S사 디스플레이같은것조차 이것저것 시연만 하고 양산이 안 되는게 현실입니다
영어는 그래도 귀가 좀 열려 있을 당시였는데도 쉽진 않았습니다. 중국식 영어라서...익숙하진 않더군요. 그 이후에 중국식 영어를 많이 들을 일이 있어서 이젠 좀 나아졌을테지만 이젠 컴퓨텍스에 갈 일은 없을 듯 합니다.
가물가물하지만, 신기한 회사. 약간 사기 같은 회사는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는 클럭이 높으면 성능이 잘 나오는 시대라서 오버클럭하고 액체질소로 냉각하는 쇼를 하는 부스가 생각 나네요.
요즘 한가하기도 무지 한가해서 자극도 필요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