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지피티나 제미나이 같은 AI 발전하는걸 보면 나도 언젠가 대체되겠구나, 내 직업이 사라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가 정말 빠르네요.
지금 당장 한두달, 앞으로 몇년은 괜찮겠지만, 은퇴까지 혹은 은퇴이후에도 먹고살려면 일을 해야하는 시대인데,
본업에 문제가 생길것 대비해서, 투자공부나 부수입을 꾸준히 준비하고 계신분들 많은지 궁금합니다..
좀 더 직설적으로 여쭤보자면, 노후준비도 하고 계신가요?
전 그전에는 회사일에 제 에너지를 100프로 쏟았다면, 이제는 한 50:50 할 생각입니다......저희 아부지 70넘으셨는데, 공기업 은퇴하고 아직도 일하시는거 보면 생각이 많아지네요.
죽을때까지 은퇴없이 일해야 하는것을 괴로워 해야하는건지, 늙어서라도 일할수 있는걸 감지덕지 해야할지, 좋아하는 일을 직업삼아서, 행복하지만, 문득문득, 사는거 자체가 고통이다라는 책의 어느 한구절이 생각납니다. 이래저래 삶이 점점 팍팍해져 가는게 느껴집니다.
적당한 자극을 받으며 일하는 건 오히려 은퇴 이후의 무기력해질 노년의 삶을 건강하게 합니다 (그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놀면 뭐하니"랄까요...?)
은퇴한 주변분들중에 넘치는 남는 시간에 할일이 없어 HTS 에 중독되어 장시간 내내 모니터에서 못벗어나고
심하면 은퇴자금 모아놓은거 날리는 분들도 있죠
(주식은 도박의 양면성이 있어 어지간한 자제력이 있지않는한 본인은 부정해도 서서히 중독됩니다 특히 은퇴후에 넘치는 시간은
아주 중독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죠)
주변에 이틀이나 삼일정도 파트타임으로 할 수 있는 혹은 주중 매일 하더라도 짧은 시간만 하는 노인이 할 수 있는 가벼운 근로 알바 같은
형태의 일 같은 걸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본 다큐보니 공공 계약직 형태로 자기 경차에 청소도구 싣고 다니며 여러 흩어져있는 소규모 공공 화장실 다니며 청소하는 노인분도 있더군요
(요즘은 학교에서 애들한테 청소도 시키지않고 외주를 준다고 하더군요 국가에서 좀만 신경쓰면 이런거 노인형 파트타임 일자리로 돌릴 수 있는데....)
점심 한그릇 얻어먹고 몇만원 주는거 받으려고 깃발들고 광화문에 종교정치단체에 동원되어 모이는 노인분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어찌보면 이런
허공으로 사라지는 에너지 낭비는 개인과 사회에 건강한 형태의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를 마련못한 국가의 잘못도 큰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