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외국인 동료가 사용 중이던 노트북에 물이 들어갔습니다.
물을 쏟은 건 아니고 엊그제 비가 엄청나게 오던 날 백팩에 노트북 넣고 하루종일 돌아다녔는데 빗물이 꽤 들어간 모양입니다.
집에 돌아와서 물 들어간 줄 모르고 전원 켰는데 부팅이 안 되었다고 합니다.
삼성서비스센터에 가서 열어 봤는데 노트북 안에 물이 아직 남아 있는 상태였고, 메인보드가 죽어서 교체해야 된다고 했답니다.
뭇상보증 기간이지만 본인 과실이기 때문에 유상으로 해야 되고, 교체 비용 약 70만원 정도 예상된답니다. 이 비용이면 새로 하나 사는 게 나아 보입니다.
이런 경우에 혹시 사설 수리 업체에서 더 적은 비용으로 수리가 가능할까요?
노트북은 아래 모델이고 작년 9월쯤에 구매했습니다.
갤럭시북 프로 NT930XDB-K71A (SSD 512GB)
https://prod.danawa.com/info/?pcode=14030174
감사합니다.
참고로 뚜껑을 여는순간 10만원부터 시작하고 고장불가 진단 내려오면 진단비만 쓰는 꼴이니 포기하심이 빨라보입니다.
액정 깨진 부품용 매물을 알아보시는 것도 방법이죠.
사설수리는 전화나 웹페이지를 통해서도 수리가능여부와
중고보드 교체비용 등은 확인이 가능할 거구요.
https://youtu.be/LoRYZiZMfmQ
윈도우 가격에 i7 16GB 면 그 정도 나올 것 같네요.
AS 센터 방문은 아니였고, 분해를 한 후 확인해 보니 OLED Driver 주변이 타서 패턴까지 앞뒤로 손상이 되어서 수리가 힘들어 보였습니다.
다른 부품이 이상이 있을지는 육안 확인이라 정확하지는 않을 꺼 같고, 보드에 삼성 코드와 모델명으로 메일로 문의한 답변입니다.
열기가 쉬운 모델이니 PBA 상태를 확인해 보시고 부품 몇 개 수리를 하면 되는 수준이라면 사설로 가는 것도 괜찮겠지만 저처럼 PBA 가 타버린 수준이라면 가격이 있는 모델이라서 차라리 AS 센터에서 추가 수리비 없다는 확인이 되면 수리를 하시거나 중고 시세에서 PBA 수리비 고려해서 판매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요즘은 일체형이라 물이 안에 있었을 정도면 어딘가 데미지 입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수리이후 불안정할 가능성과 중고품 비용을 고려했을 때
사설 수리는 그리 추천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본문글 링크에 보니
답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힘들겠습니다.
중고보드를 구할 수 있는지 일단 알아봐야겠습니다.
답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1) 삼성서비스센터에 혹시 리퍼보드가 있는지 문의해 봤으나, 이 모델은 회사에서 리퍼보드를 유지하는 모델이 아니라는 답을 들었습니다.
(2) 이전에 올라온 비슷한 포스팅에서 더컴이라는 곳을 많이들 추천하시는 것 같아서 서비스 의뢰했지만, MCP(?) 라는 것이 고장나서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3) 이제 메인보드를 교체하느냐, 새 제품을 사느냐 하는 선택만 남게 됐습니다 ㅠㅠ.
아무튼 조언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