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차니태양전지를 검색하다 보니 거의 필연적으로
MPPT와 인산철 이야기가 나오는데
리튬이온이나 슈커캐패시터 보다 인산철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충전시 더 유리하다거나 이런건가요
아니면 단순(?) 고방전율로 인해서 캠핑시 높은 와트의 장비를 쓸 수 있기 때문인가요?
딸 다섯 아들 하나 아빠 (큰 딸, 작은 딸, 왕큰 딸, 앵무새, 암 뭉뭉이, 수 뭉뭉이) - minimonk.net
태양전지를 검색하다 보니 거의 필연적으로
MPPT와 인산철 이야기가 나오는데
리튬이온이나 슈커캐패시터 보다 인산철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충전시 더 유리하다거나 이런건가요
아니면 단순(?) 고방전율로 인해서 캠핑시 높은 와트의 장비를 쓸 수 있기 때문인가요?
리튬이온, 리튬폴리머 등은 태양광 충전이
어려운 것 같구요(컨트롤러를 못본것 같네요)
전압 특성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일한 장점으로 내세울만한게 방전율이더라구요. 드론용 리튬이온도 방전율이 높긴한데
대용량 고방전 특성은 쉽지 않아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구요.
아무튼.. MPPT나 PWM 컨트롤러들이 대부분 인산철만 지원하는건가보네요?
확인 감사드립니다.
리튬이온보다 인산철이 가격도 싸고 충방전횟수도 많기때문에 쓰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비교까진 안해봤지만 1년 이내 글들에서 인산철이 비싸다고들 해서 비싼데 굳이 인산철 쓰는 이유를 찾아보다 글을 올린거거든요 ㅠㅠ
정확하게 맞는 기사는 아닙니다만 중간에 보면 삼원계보다 싸다고 써있습니다.
그리고 충전속도도 빨라서(용량이 적어서인진...) 태양전지로 충전할만한가 보네요
인산철도 Li 가 들어가긴해서 머가 달라지는건지.. 궁금해 하고 있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위의 링크를 보면 다른 충전지들보다는 안전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중국이 물량으로 밀어 붙여서 무섭긴 한 듯한 기사 내용들이 보이네요
아무튼 희토류 사용량도 줄이고, 그 과정에서 나온 또 다른 선택이었나 보네요.
1. 리튬이온 계열 전지(LiCoO2)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절반으로 부피와 무게에서는 단점을 가짐.
2. 대신 리튬이온 전지에 비해 충방전 횟수(수명)가 3배 이상이며 상대적으로 안전
3. 저온안정성이 좋아 리튬이온과 달리 영하 20도에서도 사용 가능.
하지만 가장 중요한 내용이 빠져있습니다.
리튬코발트 계열 전지는 공칭전압이 3.7v인데 반해, 리튬인산철 전지는 공칭전압이 3.2v입니다. 이게 왜 중요하나면, 납산배터리를 그대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납산배터리 사용 전압이 10.8v ~ 14.8v이고, 리튬인산철 또한 4s로 구성하면 10.8v ~ 14.8v(14.6v)의 사용전압을 가지게 됩니다.
납산배터리를 사용하는 곳에 인산철 배터리를 그대로 쓸 수가 있지요.
하지만 리튬코발트 계열은 사용전압이 10.8v~16.8v (4S) 혹은 8.1v~12.6v (3S)이라 납산배터리를 대체하기가 굉장히 애매합니다.
태양광에서는 보통 납산배터리를 물려서 사용했습니다. 캠핑 또한 마찬가지구요.
보통 자동차 시거잭에 물려쓰던 히터, 난방기구, 차량용 냉장고를 그대로 쓸 수 있기때문에 인산철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희토류 사용이니 이런건 부차적인 문제인것이구요.
태양광이야 어차피 지상에 설치하는것, 에너지 밀도 적고 부피 좀 커져도 사이클수 높고 기존것 대체하기 좋은 인산철로 가는것이 당연한것이죠.
에너지 밀도가 낮다고 해도 납산보다는 4배가까이 높고...
다만, 전기차에는 에너지 밀도가 코발트 대비 절반밖에 안되고, 부피도 크면서, 무게도 많이 나가는 인산철을 쓸 이유가 없겠지요.
같은 부피의 배터리에서 주행가능거리가 절반인데 누가 그 차 사겠습니까.
정말 생각치도 못한 가장 중요한 이유인 것 같네요.
그러면 인산철이나 납축전지나 둘 다 동일한 MPPT나 PWM 방식 충전기를 사용할수도 있겠네요?
캠핑카나 캐러반이 그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용가능 용량도 훨씬 크지요.
저도 캠핑용으로 인산철 20Ah, 80Ah를 사용중이고, 차량용 장비를 그대로 물려쓸 수 있는게 제일 큰 이유겠죠.
부피는 절반도 안되고, 무게도 가볍고, 수소 가스 고민도 없으면서, 수명도 길고, 실제 출력량은 2배에 가까우니까요 :)
정말 궁금했는데 속 시원하게 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산철의 특징중에 최고로 쳤던게 안정성과 비싼 희토류 대신 값싼 철을 써서 만든다는 점때문에 초기에 주목을 받았던건데 라이센스 중국에 넘어가면서 그냥 삼원계만 죽어라 만들다가 고체배터리로 넘어가려고 국내에선 시도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피대비 안정성과 에너지 용량만 얼추 비슷해진다면 중국 인산철도 이제 힘 빠지게 될테지만 무시무시한 인해전술로 마구 찍어내면 또 어떻게 될진 모르겠네요.
규모의 경제를 무시할순 없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