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대청소를 위해 창고정리를 하던 중 정체불명의 택배상자 3개를 발견했습니다.
이게 뭔가 싶어서 열어봤더니 수북한 먼지와 함께 온갖 컴퓨터 부품들이 들어있었습니다.
펜티엄 1 시절부터 업그레이드하고 남은 부품들을 모아놨던 상자였는데
25년 가량의 시간과 함께 온갖 부품들이 널부러져있었습니다.
펜티엄 1부터 샌디브릿지 시절까지의 부품들인데
여기에는 CPU, RAM, 메인보드, VGA, 사운드카드, LAN 카드는 물론이거니와
외장형 모뎀, 외장형 HDTV 수신카드, SCSI 카드, 각종 케이블, 파워서플라이, 쿨링팬 등도 있었습니다.
거기에 놀랍게도 5.25인치/3.5인치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도 함께요...
아파트 관리실에 문의하니, 컴퓨터 케이스채로 분리수거장에 놔두면 고물상에서 가져간다고 하는데
저처럼 각개격파된 컴퓨터 부품은 안가져갈 거 같다고 재활용 업체에 문의하라고 합니다.
많게는 25년에서 적게는 최소 5년 이상된 부품이라 재활용 업체도 관심이 없을 거 같은데...
폐기물 스티커를 붙여서 버리자니, 3박스 분량의 부품들이라 엄두가 안나네요.
부품별로 스티커를 붙이면 하나당 2천원씩만 해도 몇십 만원은 족히 나올 사이즈거든요.
다른 분들은 이런 거 어떻게 처리하세요??
중고나라에 판매하는게 좋지않을까 싶네요.
네이버카페에 옛날 컴퓨터 파는곳도 있죠.. 최주희님 카페같은곳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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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무상분양하셔도
가져가실분들 많을거같은데..
사진 찍어서 무상 분양 해보시면 들고 가시는 분이 나타나실 듯합니다..
집에 아무도 없는 날 해야할 거 같아요. 먼지 때문에;;
5.25인치/3.5인치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 같은 건 도대체 왜 안버리고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나름 고가의 부품들도 있으니까 말씀해주신대로 한번 정리해서 사진 찍어 올려볼게요.
그 때 신청 부탁드립니다. ^^
고물상은 요즈은 돈 안되는건 안 받아주는게 많아져서 미리 확인하셔야 하고요.
여기 무분 올리시면 관심있으신 분들 많으실겁니다.
해당 물품이 이러이러하다 해당 구청에 문의후 불연성 폐기물마대 사서 버리면 되냐하니`~그러라해서`~ㅎㅎ
저같은 경우 지금 사는곳으로 이사오기전 각종 보드류 기판철판 붙은거`~
불연성 폐기물 마대자루 사와서 거기에 넣어소 내다놨습니다`~
내놓으면 구청서 확인후 특정일자에 알아서 회수해갔었습니다.
2cpu에 무분글로 한번 올려보시는것도 나쁘지는 않을듯 합니다.
빈티지 시스템 모으거나 구형 부품 현역으로 사용하는데..못구해서..고생하시는 회원님들도 꽤 계시기도 하니까요.
그 뒤에 폐기하셔도 늦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로나만 아니면 주희님처럼 빈티지 좋아하시는분들이 싹 한방에 가져가실수도 있을텐데..코로나가 웬수긴 웬수죠..
고ㅁ물상에서 .. 무게당 돈을 줄거/? 라고생각합니다.
오래전 컴퓨터 수출업체에 ...잠시 알바 했습니다..
컴 중고 나까마들이 들고오면.. 계산해서 회사가 매입하고
그걸.. 다시 분해해서 이것저것 테스트한 부품을 다시 중고로 조립해서
동남아시아로 컨테이너에 모니터에 실어서 ..수출을 하는 업체인데
마우스,키포드 등 .. 고장,파손물 등을 톤 빽에 모아놓으면
고물업체ㅏㄱ 그걸 ..다시 사갔었습니다..
아..메인보드 그래픽보드 등 보드류가 그당시 단가가 무게당 훨씬 더 쎗습니다..ㅎ
이런 곳에 기부하시면 박물관 구형 제품 유지보수하는데 잘 쓰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