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질문을 드립니다.
제가 서비스하는 유저 단체는 주로 Monte Carlo 기반의 시뮬레이션을 처리하는 곳이라서 사실 에러 보정에 그다지 영향이 없을거라고 생각되어 unbuffered ECC 서버들을 받아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러 unbuffered로 산건 아니고 어쩌다가 들어온 물량입니다.)
현재까지 메모리 에러 체크 문제로 메모리를 교체하고 있습니다만, 그외로는 그다지 영향이 없습니다.
학생 때는 Non-ECC 메모리 쓰다가 메모리 불량을 경험하고 ECC메모리의 필요성을 깨닫긴 했는데요.
(병렬파일시스템의 커널 패닉 등)
unbuffered가 아니라 register ECC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혹시 그런 경우가 있다면 혹시 아시는 케이스가 있는지요?
unbuffered든 register ECC든 에러가 계속 쌓이는 환경이라면 메모리를 교체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되서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여쭤봅니다.
알딤이되는장비가있고 유딤이되는장비가 있으니 램의 선택은 장비에따라가는걸 써야죵
산업 단위에서 : 레지스터드 메모리는 단순히 오류를 제거하는 메모리를 말하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메모리 내에 레지스터 모듈이 달려있는 메모리를 말합니다. 오류 제거도 물론 수행하지만 그건 최중요 특징이 아닙니다. 언버퍼드 ECC 메모리도 그런 역할을 수행하니까요.
레지스터드 메모리는 컨트롤러를 메모리 내에 탑재함으로 메모리 제약시 발생하는 구조적 제약, 대표적으로 복층 구조 등의 사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실제로 레지스터드 메모리는 일반 메모리보다 훨씬 다량의 메모리 모듈을 꽂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레지스터드의 효과입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왜곡을 한번 정렬하는 역할을 컨트롤러에서 수행합니다. 레지스터드 메모리의 램타가 일반 메모리보다 좀 늦는 이유가 중간에 이를 위한 신호정렬 때문이고요.
요약하면 메모리 모듈을 맘대로 꽂아 쓸 수 있는 메모리를 제작할 때 필요한게 레지스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RDIMM쓰는 보드는 그거밖에 안 된다고 보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