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일주일간 해외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음..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런 아쉬움을 가지고 있으실 텐데..

아이의 어떤 행동이나 장면이 좋아서 카메라를 들이대면, 그 행동이나 장면이 끝나버리는..

그런 것 많이 경험 하셨을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구글글래스 처럼, 내가 보고 있는 것을, 내가 보고 있는 각도로, 계속 찍는 장치를 준비해 볼까 합니다.

안경 형태가 가장 좋을 것 같기는 한데..

좀 둘러보니, 광고 문구가 '중요 계약시' 뭐 이런 것들이라..

뭔가 좀 몰카 느낌이 나더군요. 갑자기 구매하기가 꺼려지는.. ^^

그리고, 휴대폰 카메라 정도의 화질은 필요한데, 안경 형태는 제조사들이 화질은 중요시 생각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제가 시력이 좋지 않아서, 안경 형태를 구입한다면, 안경점에서 제 눈에 맞는 렌즈를 끼울 수 있어야 합니다.

액션캠 형태는, 앞뒤로 길쭉하게 되어 있어서, 이것을 몸에 어떻게 거치하는지 모르겠네요.

헬맷을 써야 한다면, 비관적이고요..

어깨에 견착시킬 수 있는 방법이나 장치가 있는지..

광부들이 사용하는 머리띠 까지는 뭐.. 한 번 참아 보죠. 자신은 없지만..

안경 형태가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카메라를 장착하고 걸치적 대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가 고개를 돌리면, 바로 그 각도로 찍히겠지요..

어깨 견착 한다면, 내가 좀 불편해도, 여행 기간 동안은 고개를 돌리지 않고, 상체를 돌리는 것.. 전혀 문제 없습니다.

다만, 두 손이 자유로와야 할 텐데.. 그 방법이 참 고민스럽습니다.

예산은, 50만원 내외까지는 별 문제가 없고요..

혹시 안경 형태에 화질까지 괜찮은 것이 있다면 100만원 까지도 뭐.. ㅠ.ㅠ

저와 비슷한 고민 해 본 분들이 많으실 듯 한데..

해결한 분들의 추천 기다립니다.

고맙습니다~

p.s. 자전거 장착은 의미 없습니다. 자전거를 전혀 안 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계속 자전거만 타는 것도 아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