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0원대 건프라 로서는 가성비가 아주 좋은 바잠입니다. 상기 양산형이라 적혀 있지만 전혀 양산형 답지 않은 설정을 가지고 있는 메카닉답게 동일한 양산형인 GM 계열 보다도 대우 자체는 좋은 편입니다. 

이 것이 설정 놀음으로 인해 건담 Mk.II 라는 주인공 메카닉의 양산형인데다가.. 후일 생겨나는 외전 작품인 TITANS를 다룬 AOZ 아오지 라 부르는 어드밴스드 오브 제타 라는 것에서 모든 기종의 교차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즉 허브 라는 것으로 지형적으로는 과거의 로마 가 되는 것이죠.

다만 매니악해서 프라모델화는 안되고 완성품만 나오다가 1x년만에 프라모델이 나오다보니 제작자들이 약빨고 만든 것 마냥 가격에 비해서는 심히 퀄리티가 좋은 편입니다.

물론 근래 인상적이었던 것을 예로 들라면 위의 것이 아닌 MG ZZ건담 Ver.KA, MG GM Sniper II 이겠으며 이 아이들도 가성비는 좋은 편이나.. 기본적으로 6000엔, 3800엔 으로 상기 바잠의 1500엔에 비할 것은 아닙니다. 말이 1500엔이지 일본내 체감 물가를 한화로 환산시 약 10000원 하는 셈입니다.

약빨고 만든 제작진과 대량 생산 기술의 승리죠. 만든 곳이 중국도 아닌 일본인데 말입니다. 실제로 PG급 기십만원짜리나 레진을 프라화한.. 일본에는 존재하지 않는 HGUC급 딥스트라이커 같은 것이라면 몰라도.. 아니라면 굳이 중국산 짝퉁을 구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가격차가 크게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품질차는 크게 나구요.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저작권법 위반 같은 소리를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반다이 완성품중 중국산도 많으니까요. 다만 프라모델은 아직 멀었습니다. 중국이 삼성램, 스마트폰을 따라잡는 것이 더 빠를 것으로 보여지네요. 

실상 위의 것은 제 마음대로 선물용으로 2017년 10월 2일 주문한 것인데.. 

원래 예상했던 11월 초가 아닌 12월 8일 도착하였습니다. 무려 알리보다 긴 2개월 걸린 셈이네요. 덕분에 배송비는 안들었지만요.

아무리 제맘대로 선물이라도 너무 늦으면 주고도 욕먹을 것 같아.. 제 가용금액이 생기는 11월 20일 부랴부랴 생돈들여 별도로 택배로 발송해 선물하고 상기의 것은 제가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제 입으로 말한 것은 지켜야 하기도 하지만 감이 안좋았기 때문인데..

역시나 전혀 예상치 못했던 12월 초에나 도착하였네요. 생돈 들더라도 별도로 발송 처리 하기를 잘한 것이죠. 덕분에 예정에 없는 건프라나 이번 주말 만들어봐야 겠습니다. 많이 복잡한 편으로 재활용으로 사용했던 ZZ건담 Ver.KA 보다는 훨씬 수월해보이네요. 일단 플라스틱 런너수가 적다는 것에 부담감이 확 줄어듭니다. 귀찮아서 먹선, 다듬질 모두 안하고 스트레이트 빌드만으로 끝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