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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6-23 19:44
[리뷰] 델 래티튜드 2110 노트북 PC
 글쓴이 : 류재용
조회 : 2,303  
   http://www.acrofan.com/ko-kr/commerce/content/20100623/0001040001 [161]

인텔(Intel)의 아톰(Atom) 프로세서를 이용해 처음 대만의 주요 업체들이 넷북을 내놓을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반신반의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넷북이 예상 외로 성공을 거두면서, 시장을 관망하던 국내 외 여러 업체들이 앞다투어 넷북 생산에 뛰어 들었다. 지금은 PC 제조 업체들 중 넷북을 취급하지 않는 곳을 오히려 찾기 힘들 지경이다.

아톰 프로세서는 100만 원대 이상의 노트북과 저렴한 데스크탑만 존재하던 시장에서 나름대로의 신규 시장을 창출해 냈다. 이제는 많은 업체들이 넷북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CPU나 메모리, HDD 등의 하드웨어 사양 역시 어느 정도 평준화 되었다. 이제는 오히려 LCD 디스플레이의 크기나 디자인, 혹은 키보드 등 하드웨어 사양 이외의 요소가 선택의 기준이 되었다.

기술력과 관리 편의성을 앞장세워 기업 시장을 꾸준히 공략해 왔던 델(Dell, http://www.dell.co.kr) 역시 이런 자사의 강점을 살린 넷북을 래티튜드(Latitude) 라인업을 통해 꾸준히 선보였다. 국내에서도 델인터내셔널을 통해 꾸준히 델 브랜드 넷북이 공급되면서, 한국 소비자들도 델이 만든 우수한 품질의 넷북을 세대별로 접하고 있다.


▲ 델은 래티튜드 브랜드로 넷북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초창기에 등장한 넷북은 코드명 다이아몬드빌(Diamondville)로 알려진 아톰 N200(Atom N200) 계열의 CPU를 탑재하고 있었다. 휴대성(Mobility)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배터리 사용 시간을 배려하여, 열설계전력(TDP ; Thermal Design Power)을 4W 수준으로 낮춘 것이 아톰 200 시리즈의 특징이다. 이처럼 소비 전력이 낮아진 대신 성능은 어느 정도 희생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02년에 서버용 CPU인 제온(Xeon)에서 첫 선을 보인 하이퍼스레딩(Hyper-threading) 기술이 활용된다.

이러한 아톰 CPU도 2010년에 들어오면서 세대 교체를 맞게 된다. 코드명 파인뷰(Pineview)로 알려진 N400/D510 계열이 바로 그것인데, 종전과 동일한 45nm 공정에서 제조되고 있다. 열설계전력이 4W에서 5.5W로 상승했는데, 실제로 성능에서도 기존의 아톰 N200 계열과 큰 차이가 없다. 세대 교체의 이유는 바로 다른 면에서 찾을 수 있는데, 아톰 N200 계열과는 달리 GPU가 CPU 안에 내장되어 있다.

이처럼 CPU와 GPU를 통합하면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바로 소비전력 감소에 있다. 기존 N200 시리즈가 GPU와 노스 브리지(North Bridge)를 겸하는 칩셋을 반드시 필요로 했다면, N400 계열에서는 CPU 하나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 때문에 열설계전력이 다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체적인 소비 전력은 자연히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플랫폼이 익히 잘 알려진 파인트레일(Pinetrail) 플랫폼이다.


▲ 파인트레일 플랫폼이 적용된 '래티튜드 2110'

델 래티튜드 E 시리즈는 네 자리 모델 명의 머리 숫자로 카테고리를 구분하고 있다. 휴대성을 강조한 슬림 노트북은 E4000 시리즈, 밸류레벨 노트북은 E5000 시리즈, 강력한 성능과 내구성을 지닌 전문가급 노트북은 E6000 시리즈로 구분된다. 2000 시리즈는 엔트리 레벨(Entry Level)에 해당한다. 2000 시리즈 중 아톰 CPU를 탑재한 넷북 라인업에 2100이 존재했지만, 지난 2010년 5월에 파인트레일 플랫폼을 탑재한 2110이 등장하면서 2100을 대체하게 되었다.

래티튜드 2110 노트북은 아톰 N470(1.83GHz)을 기본으로 10.1형 LED 디스플레이와 윈도우(Windows), 리눅스(Linux) 등 선택이 가능한 운영체제 옵션, SSD 또는 HDD 중 선택이 가능한 스토리지 옵션, 메모리 사양 옵션 등을 도입하는 기업이나 조직의 요구 사항에 맞게 자유로이 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옵션 중에는 터치스크린을 기본 장착한 WSVGA(1024×600)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어 특수한 용도에도 대응 가능하다.

넷북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접속성(Connectivity) 면에서도 기가비트 이더넷(Gigabit Ethernet)과 802.11a/g/n 무선랜이 기본적으로 제공되어 어떤 환경에서도 인터넷에 쉽게 접속할 수 있다. 블루투스(Bluetooth) 역시 기본적으로 제공되어, 이동 중 스마트폰의 3G 인터넷 접속을 공유하는 테더링(Tethering)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다. 3셀/6셀 등의 배터리 조합에 따라서는 외부에서 장시간 인터넷에 접속 가능한 ‘인터넷 단말기’로 꾸미는 것 역시 가능하다.

이번 리뷰에서 살펴본 래티튜드 2110 노트북은 인텔 아톰 N470 프로세서(GMA 3150 내장), 10.1형 LED 디스플레이(터치스크린 탑재, 최대 해상도 1024×600), 1GB DDR2 메모리와 160GB SATA2 하드디스크에 기가비트 이더넷과 802.11 a/g/n 무선랜, 6셀 베터리를 탑재한 모델을 사용하였다. 운영체제는 윈도우 7 스타터 에디션 K(Windows 7 Starter Edition K)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와 같은 구성은 2110 라인업에서 중상위에 해당한다.

■ 기존 넷북과 다른 ‘견고한 디자인’



▲ 델 래티튜드 2110의 외관. 러버 코팅이 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넷북들은 디자인이나 원가 절감, 경량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검정색이나 화이트 등 무채색이나 원색을 사용한 플라스틱 재질의 섀시를 이용한다. 래티튜드 2110 역시 E4000 계열이나 E5000, E6000 계열과는 달리 플라스틱을 이용하고 있지만, 러버 코팅이 되어 있어 한층 고급스럽다.

러버 코팅은 손에 잡았을 때 플라스틱이나 마그네슘 재질보다 위화감이 적으며, 땀이나 물기 때문에 손에서 제품을 놓쳐서 떨어뜨리는 것을 막아주고, 험하게 사용할 때 제품에 손상이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두텁게 제품을 감싸고 있다.

또한 손에서 묻어나는 땀으로 번식하는 세균을 막기 위해 항균 처리가 되어 있다. 외부 베젤의 색상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검정색 이외에도 파란색(Blue)이나 빨간색(Red) 등의 원색 역시 사용 가능하다. 러버 코팅은 검정색뿐만 아니라 파란색/빨간색 등의 색상에도 함께 제공된다.


▲ ‘네트워크 액티비티 라이트’가 동작할 때의 모습

제품 상단에 마련된 흰색 창은 네트워크 접속 상태를 표시하는 ‘네트워크 액티비티 라이트(Network Activity Light)’이다. 바이오스(BIOS)의 설정을 통해서 이 액티비티 라이트의 동작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단순히 전원이 켜졌을 때 함께 켜지게 하거나, 무선랜 사용시에만 켜지게 하거나, 혹은 완전히 끌 수 있다. 액티비티 라이트는 디스플레이를 닫았을 때 제품의 동작 유무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설정에 따라 무선랜 사용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한편, 전체적인 발열량이 낮은 수준임에 따라, 이를 반영해 제품 하단에서는 기존의 래티튜드 제품군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에어 홀을 볼 수 없다. 운영체제가 정품임을 증명하는 실과 서비스 태그(Service Tag), 그리고 배터리 분리용 래치(Latch)만 보인다.

확장 커넥터를 제공하는 독(Dock)과 접속하기 위한 커넥터 역시 제공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동하면서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간단한 작업을 처리하는 것이 넷북의 주된 용도임을 감안하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커넥터만으로도 충분한 확장성이 제공된다.



▲ 델 래티튜드 2110 노트북의 각종 포트 구성

래티튜드 2110 노트북은 기존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을 보조하는 장비답게, 기본적인 사용에 지장이 없는 무난한 수준의 입출력 포트를 제공한다. 제품 전면에는 전원과 HDD 사용 여부, 배터리 사용 상황과 무선랜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LED 인디케이터가 마련되어 동작 상태를 쉽게 확인 가능하다. SD 메모리 카드를 포함해 총 3개의 플래시 메모리를 읽고 쓸 수 있는 ‘3 in 1’ 메모리 리더 역시 제품 전면에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발생하는 열을 뽑아내기 위한 통풍구도 제품 전면에 있다.

제품 후면에는 3셀/6셀 배터리가 장착되며, 위 사진에서는 테스트 사양으로 제공된 6셀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6셀 배터리를 장착할 경우 배터리의 높이 차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틸팅(Tilting)이 가능해지며, 무릎에 올려 놓고 사용할 때 느낄 수 있는 발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배터리에 일체형으로 제공되는 ‘개인 설정 창(Personal Label Window)’에는 사용자가 원하는 로고나, 기업이나 단체의 로고를 끼워 넣어 장식할 수 있다. 혹은 분실될 경우를 대비해 필요한 개인 연락처나 업무 연락처를 남겨두는 것도 가능하다.


▲ 실 사용 환경에서 왼편의 커넥터를 모두 사용한 모습. D-Sub / USB 2.0 / 마이크 / 이어폰 순.


▲ 실 사용 환경에서 오른편의 커넥터를 모두 사용한 모습. USB 2.0 x 2 / 기가비트 이더넷 / 어댑터 순.

측면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슬림함과 가벼움을 주로 내세우는 일반 소비자용 노트북과는 달리 래티튜드 2110은 업무 현장에서 사용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견고함에 중점을 두어 디자인되었다. 제품 왼쪽에는 켄싱턴 락(Kensington Lock)을 위한 슬롯과 15핀 D-Sub 단자, 통풍구와 USB 2.0포트, 마이크와 헤드폰 단자가 제공된다.

제공되는 확장 포트는 프로젝터나 외장 모니터에 가장 쉽게 연결 가능한 15핀 D-Sub 커넥터가 제공된다. 디스플레이 포트(Display Port)가 향후 표준 규격이 될 전망이지만, 아직도 일선 현장에서는 D-Sub 포트가 널리 쓰이는 것이 현실이다. 타사 제품 중에는 별도로 케이블을 구입해야 D-Sub 출력이 가능한 경우도 있는데, 래티튜드 2110에서는 이를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터치패드 이외에 별도로 마우스를 꽂아서 사용할 경우 오른쪽에서 사용할 경우가 많다는 것을 고려해, 열이 빠져나가는 통풍구는 왼쪽에 있다. 오른쪽에는 USB 2.0 포트와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어댑터 단자와 켄싱턴 락이 하나 더 제공된다. 여타 제품에서는 한 개만 제공되는 켄싱턴 락 슬롯이 이 제품에는 두 개 제공되는데, 옵션으로 구입 가능한 운반용 손잡이를 이용하면 마치 가방을 들고 다니듯이 한 손으로 제품을 들고 다닐 수 있다.


▲ 기본으로 제공되는 ‘3 in 1’ 메모리 카드 리더

USB 2.0 포트는 왼쪽에 1개, 오른쪽에 2개로 총 3개가 제공된다. 별도로 구입한 유/무선 USB 마우스를 연결하고, USB 플래시 메모리를 연결해도 USB 포트는 하나가 남는다. 윈도우 비스타(Windows Vista)나 윈도우 7을 사용할 경우 컴팩트한 USB 플래시 메모리를 캐시의 일종인 레디부스트(ReadyBoost)용으로 항상 꽂아 놓아 성능 향상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한 시나리오 중 하나다.

주로 사용하는 데스크탑이나 노트북과는 별도로 이동하면서 이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3개의 USB 2.0 포트는 ‘필요충분’ 범주에 속한다. 하지만 무선랜과 블루투스를 간편하게 끄고 켤 수 있는 하드웨어적 스위치가 생략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물론 펑션키(Fn) 조합을 이용하면 운영체제가 떠 있는 상태에서 자유롭게 끄고 켜는 것이 가능하다.

이들 커넥터들은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배치되어, 오른편에 마련된 USB 2.0 포트 2개에 약간 부피가 있는 USB 메모리를 꽂고도 랜 케이블을 충분히 연결 가능하다. 왼편에 마련된 마이크 / 이어폰 단자 역시 충분한 간격이 마련되어 이어폰과 마이크를 모두 꽂은 상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프로젝터 등 외부 디스플레이를 위한 15핀 D-Sub 단자를 나사로 고정할 수 없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 래티튜드 2110 노트북의 주요 외형 정보


▲ 델 래티튜드 2110의 LCD는 '140도' 이다.


▲ 디스플레이 위쪽에는 2백만 화소의 웹캠이 내장되어 있다.

래티튜드 2110 노트북의 LCD의 개방각은 140도로, 배터리를 장착할 경우 약간 경사가 만들어지는 구조를 고려했을 때 가장 무리 없이 개방되는 각도이다. 책상 위에 올려 놓고 사용하거나, 이동하면서 무릎 위에 올려 놓고 사용하는 경우 모두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하다. LCD 패널의 네 모서리에는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패널을 닫을 경우 본체에 패널을 단단히 고정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래티튜드의 다른 라인업들은 나사 하나만 풀어서 자유롭게 HDD나 ODD를 장착 가능한 것을 강점으로 꼽을 수 있겠지만, 이 제품은 처음에 발주한 사양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삼는다. 때문에 사용자가 쉽게 분리 가능한 부분이 적으며, 추후 업그레이드 가능한 부분은 HDD나 메모리 정도이다. 이 역시 제품의 하판을 들어내야 하므로 복잡한 편이다.

■ 작은 듯 느껴지나, 타이핑엔 불편함 없어


▲ 내장된 키보드는 컴팩트하지만 타이핑에 지장이 없다.

래티튜드 2110 노트북은 10.1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편의성을 고려했다. 디스플레이 옵션은 10.1형 WSVGA(1024×600), 10.1형 WSVGA(1024×600, 터치스크린 내장), 10.1형 HD(1366×768) 등 세 가지가 존재하며, 주로 사용하는 업무용 프로그램이나 용도에 맞추어 세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 가능하다. 터치스크린을 사용하고 싶다면 WSVGA 디스플레이 이외에 대안이 없다.

키보드는 작아진 폼팩터에 맞추어 컴팩트해졌지만, 일부 넷북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특수 문자나 시프트(Shift) 키 등 타이핑에 필수적인 키가 작아지지는 않아 타이핑에 지장이 없다. 한글 타이핑에 주로 쓰이는 왼쪽/오른쪽 시프트키도 충분히 커서 오타가 날 염려도 적다.

노트북에 가장 많이 쓰이는 팬터그래프 방식으로 적절한 반발력을 가지고 있어서 적응하기 쉬운 것도 장점이다. 웹 서핑이나 메신저 이용시 간단한 문장을 입력하거나, 장시간 긴 문장을 입력해야 하는 경우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하다.

내장 키보드는 약 2mm로 너무 깊거나 얕지 않은 적당한 수준이며, 키를 눌렀다 떼었을 때 제대로 키를 눌렀는지 손 끝의 느낌으로 알 수 있다. 탄성이나 반발력은 오랜 시간 사용했을 때의 피로를 감안해 약간 가볍게 설정되어 있으며, 작은 키 사이즈에 익숙해진다면 높은 속도로 입력이 가능하다.

키보드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손에서 묻어나는 땀이나 먼지, 각종 이물질로 쉽게 더러워진다. 이 때문에 키보드나 마우스에 많은 세균이 번식하게 된다. 래티튜드 2110에 채용된 키보드는 항균(Anti-microbial) 키보드로, 이러한 세균 번식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어 위생적이다. 불특정 다수가 제품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환경에 특히 유용하다. 이와 관련해 델 웹사이트에서는 항균 키보드를 선택할 수 있다.



▲ 포인팅 디바이스로는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터치 패드가 제공된다.

포인팅 디바이스로는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터치 패드가 제공된다. 왼쪽 아래나 오른쪽 옆에 마련된 스크롤 존을 이용해 전후/좌우 스크롤이 가능하다. 터치 패드는 기본적으로 감압식이 아닌 정전식이므로, 멀티 터치를 적용하기에 용이하다. 이런 특성을 살려서, 래티튜드 2110에 제공되는 터치 패드 역시 멀티 터치를 사용 가능하다.

‘델 터치패드(Dell Touchpad)’ 프로그램을 통해 두 손가락을 이용한 각종 제스처를 활성화/비활성화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터치 패드는 이동 중에 충분히 사용 가능한 감도를 제공하지만, 터치 패드의 크기 때문에 조작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별도로 USB 마우스를 마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포인팅도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터치패드 이외에,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내장 디스플레이(10.1형 WSVGA)를 선택하면 화면을 터치해서 항목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터치 스크린은 감압식이며, 손가락이나 볼펜, 혹은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터치 펜 등 적절한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장치라면 어느 것이나 사용 가능하다.

멀티 터치는 지원되지 않지만, 터치 패드로 일일이 손을 가지고 가서 조작하는 것이 번거로울 경우 편리하다. 영업 사원들이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서 결과값을 보여주거나, 교육 현장에서 인터랙티브한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고 따라할 때 등 여러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운영체제로 윈도우 7을 선택하면 운영체제 차원에서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도 터치 스크린을 자동으로 알아채며, 설치 이후 바로 활용 가능하다.

래티튜드 2110에 내장된 터치 스크린은 손가락이나 스타일러스 펜(Stylus Pen), 혹은 볼펜 등의 필기구를 이용해 버튼이나 스크롤 바 등 화면에 표시된 부분을 직접 눌러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넓은 영역을 선택할 때는 손가락 끝으로 쉽게 조작이 가능하지만, 프로그램 종료 버튼이나 스크롤 바 등을 선택할 때는 손톱으로 눌러서 선택할 필요가 있다. 원하는 영역을 정확하게 선택할 수 없을 때에는 미리 설치 된 보정(Calibration) 프로그램을 이용해 좌표를 수정하면 된다.




▲ 키보드 상단과 하단에 LED 인디케이터, 보조 기능키 등이 자리잡고 있다.

F1키부터 F12키까지 여러 기능키에는 Fn 키와의 조합으로 사용하는 기능키가 배치되어 있다. 키에 할당된 기능은 아이콘으로 표현되어 있어 쉽게 사용이 가능하며, 무선랜과 외부 디스플레이 출력, 슬립 모드, 배터리 사용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능키 위쪽에는 시스템의 각종 동작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LED 인디케이터가 기능별 아이콘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다. HDD 작동 상태, 배터리 상태, WiFi, 블루투스. 무선랜 수신 감도 등을 인디케이터로 파악할 수 있다.

키보드 아래쪽에도 HDD 작동 상태, 배터리 상태, WiFi, 블루투스. 무선랜 수신 감도 등 네 가지 항목을 확인할 수 있는 LED 인디케이터가 마련되어 있다. 이 인디케이터들은 디스플레이를 닫은 상태에도 제품의 동작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 스테레오 스피커는 디스플레이 양 옆에 있다.

디스플레이 양 옆에는 사운드 출력을 위한 스테레오 스피커가 자리잡고 있다. 스피커는 플라스틱 그릴로 보호되고 있으며, 내장 HD 오디오 코덱을 이용해 사운드를 재생한다. 스피커는 고음이 다소 높은 편이라, 이 부분에서 취향에 따라 EQ를 한번 다뤄보는 것이 좋다.

제어판의 설정 프로그램을 이용해 EQ를 조절하면 취향에 맞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음량은 나무랄 데 없는 수준이며, 동영상이나 영화 재생에 무리 없는 볼륨감이 느껴진다. 이어폰을 통해 들을 때는 중저음이 보강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 LCD 베젤 상단의 웹캠과 내장 마이크가 존재한다.

디스플레이 위쪽에는 이전 모델에 비해 강화된 2백만 화소의 CMOS 방식 웹캠이 내장되어 있다. 타사 제품이 내장하는 30만 화소급이나 130만 화소급에 비해 같은 해상도에서도 좀 더 세밀한 영상을 찍을 수 있으며, 조명이 충분하지 않은 곳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찍을 수 있다. 별도로 웹캠을 구매하지 않고도 메신저, 스카이프(Skype) 등을 이용한 영상채팅이나 화상회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웹캠이 사용되면 렌즈 왼쪽에 있는 인디케이터 창에 불이 들어오면서 웹캠이 사용중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웹캠 왼쪽에 떨어져 있는 내장 마이크를 통해 별도의 마이크 없이도 손쉽게 상대방에게 음성을 전달할 수 있다. 이제는 메신저로 화상채팅을 하는 것도 일반적이고, 사내 애플리케이션으로 화상회의를 할 때에도 효용성이 있어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기능이다.


▲ 펑션키 설정에 따른 밝기 차이 비교

래티튜드 2110은 펑션(Fn)키와 키보드 오른쪽 하단에 제공되는 상/하 방향키를 이용해,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총 16단계로 조정 가능하다.

실내에서 외부 전원인 AC 어댑터를 연결하고 사용할 때는 자동으로 최대 밝기로 설정되나, 외부에서 휴대하면서 사용할 때는 6~7단계가 적당하다. 야외 등 직사광선이 비치는 곳에서는 13~14단계로 설정하면 된다. 단, 리뷰 제품처럼 터치스크린 패널을 사용한다면 터치를 인식하기 위한 패널이 하나 더 존재하는 것을 감안해, 상황에 따라 밝기를 더 높을 필요가 있다.



▲ 좌/우, 상/하 시야각 비교

래티튜드 2110의 디스플레이는 10.1형 WSVGA(1024×600) 패널의 경우 200cd, 10.1형 HD(1366×768) 패널의 경우 250cd로 여타 노트북에 흔히 채용되는 사양이다. 일반적인 LCD 디스플레이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색재현성이나 화질보다는, 노트북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디스플레이의 전력 소모를 억제하기 위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좌/우 시야각을 보면 45도 시점까지는 밝기에 변화가 있으나, 커다란 변화 없이 화면의 내용을 판별할 수 있는 양호한 수준이다. 60도를 넘어가면 급격히 어두워진다. 상/하 시야각은 위로 급하게 기울일 경우 어두워지며, 아래로 급하게 기울이면 색 포화 현상이 일어나 화면의 내용을 파악하기 힘들다. 터치 스크린의 필름 때문에 이러한 성향이 강조된 경향이 있으나, 성향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사용자가 혼자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거나, 옆에 있는 사람과 화면의 내용을 공유하면서 작업할 필요가 있을 경우 등에는 시야각에 문제가 없다. 제품을 펼쳐 놓으면 기본적으로 아래에서 내려다 보는 상태로 작업하게 되므로, 디스플레이의 각도를 조절하면 상/하 시야각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유지보수가 용이한 내부 설계와 스마트한 전원공급장치


▲ 유지보수가 용이한 내부 설계

노트북은 원하는 사양을 주문한 시점에서 사실상 사양이 확정되며, 데스크탑 PC와 달리 사용자가 마음대로 업그레이드 하거나 사양을 변경할 수 없다. 따라서 기업용 제품은 초기불량이나 물을 쏟는 등의 사고, 혹은 제품을 떨어뜨려서 대파되지 않는 이상, 도입한 기업에서 스케줄에 따라 장비를 도태시킬 때까지 커버를 한 번도 안 뜯고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래티튜드 2110은 배터리팩이나 ODD 등 본체 내부에 탈착 가능한 옵션 제품이 존재하지 않는다(옵션인 ODD는 USB 케이블로 연결). 따라서 제품이 인도된 이후 사용자가 임의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파트는 HDD나 메모리 정도이다. 특히나 HDD는 개인적인 용도가 아닌 업무용으로 사용할 경우 130GB 가량의 HDD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므로, 사용 중 발생한 배드 섹터(Bad Sector)로 인한 이상 이외에는 교체의 필요성이 없다.

다만 윈도우 XP나 윈도우 7의 경우 1GB의 메모리로는 응답성 면에서 여러 모로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이 경우도 도입하는 기업이나 기관에서 ‘운영의 묘’를 발휘해서 처음부터 아예 최대 용량인 2GB로 발주할 경우 해결되는 문제이다. 결과적으로 래티튜드 2110은 구성 사양에 따라 사용자가 굳이 드라이버로 손 댈 필요가 없는 기기이다.


▲ DDR2 메모리를 지원하는 1개의 SODIMM 소켓으로 최대 2GB까지 확장 가능하다.

래티튜드 2110 노트북은 DDR2 667MHz 메모리를 장착 가능한 1개의 SODIMM 소켓을 제공한다. 파인트레일 플랫폼이 상위 플랫폼과의 충돌을 우려하여 최대 인식 가능한 메모리 용량을 2GB로 한정해 놓아, 이로 인해 본 제품도 최대 2GB 모듈까지 지원한다.

N470 CPU가 인텔 64(Intel 64) 명령어 셋을 통해 64비트 환경을 제공하나, 메모리 용량의 한계가 있으므로 굳이 64비트 운영체제를 도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64비트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가능성’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운영체제가 윈도우 XP(Windows 7)이냐, 혹은 윈도우 7이냐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2GB 정도의 메모리라면 큰 불편함 없이 무난히 사용할 수 있다. 드물게 리눅스(Linux)를 도입하는 경우라면 특히 그렇다.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호환성, 혹은 유지 보수의 이유로 윈도우 XP 환경에 의존한다는 것을 감안해 보면 2GB 메모리가 여러모로 절충적인 선으로 보인다. 이 이상을 원하면 울트라씬 플랫폼으로 가야 된다.


▲ 프로세서와 칩셋의 발열은 히트파이프 방식 쿨러로 해결한다.

노트북에서 가장 많은 열을 발산하는 것은 CPU와 GPU이다. 하지만 래티튜드 2110 노트북은 CPU와 GPU가 통합된 구조의 아톰 N470 CPU를 채택하고 있다. 또한 N470의 열설계전력(TDP)은 5.5W에 불과해 여타 노트북보다 쿨링 솔루션에 대한 압박은 적은 편이다. 제품을 정면에서 보았을 때 왼쪽에 위치하는 히트싱크 쿨러를 이용해 CPU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한다.

넷북은 컴팩트함과 이동성의 제약을 받기 때문에, 냉각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타사 제품의 경우, 이런 작은 공간 안에 냉각 시스템을 설치하려다 보니 냉각팬 크기가 작아져서, 낮은 부하에서도 팬이 높은 속도로 회전하는 경우를 종종 있다. 이로 인해 노트북을 조용한 장소에서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소음이 높아지기도 한다.

다행히 래티튜드 2110 노트북은 비교적 넉넉한 크기의 쿨링팬으로 보다 낮은 속도에서 팬을 회전시켜 소음을 최소화했다. 단, 이는 어디까지나 비슷한 수준의 타사 넷북들과의 비교해 봤을 때 그렇다는 얘기다. 기본적으로 초정숙형을 지향한 하이엔드나 컨셉 모델은 아니기 때문에 소음 측면에서의 완성도를 원한다면 상위 모델 중에서 찾아보는 것이 맞다.


▲ HDD는 나사로 고정되는 평이한 방식

HDD는 2.5인치 SATA2 방식의 제품이 채용되었으며, 네 개의 나사로 메인보드에 고정된다. 기본 탑재되는 HDD는 5400rpm의 160GB 제품이다. 최대 메모리인 2GB를 탑재해도 스와핑(Swapping)은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어 있으며, 이 경우 HDD를 이용하게 된다.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기다리는 경우, 십중팔구 이 스와핑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7200rpm HDD나 SSD(Solid State Disk)를 선택하면 확실히 응답성이 향상된다.

노트북을 떨어뜨릴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HDD에 저장된 데이터의 이상 여부이다. 대파된 부품이나 케이스는 교체하면 그만이지만, 한번 손상된 데이터는 백업하지 않았을 경우 되찾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메인보드에 탑재된 자유낙하 센서(Free Fall Sensor)는 중력 센서를 통해 제품이 낙하하는 것을 감지해서, 충격이 발생할 경우 HDD 헤드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 피해를 최소화한다. 하지만 이러한 센서에 기대를 걸고 의존하는 것 보다는, 평소 중요한 데이터는 미리미리 백업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 WWAN 커넥터와 USIM 슬롯이 마련되어 있다.

국내 판매시에는 적용되지 않는 옵션이지만, 북미 등지에서 선택 가능한 옵션으로 WWAN(Wireless Wide Area Network)이 있다. 이는 3G 방식이나 와이맥스(WiMax) 방식의 통신이 가능한 무선 모뎀을 직접 제품 안에 꽂아서, 무선랜 스팟이나 유선 접속이 지원되지 않는 장소에서도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 가능한 방식이다.

래티튜드 2110 노트북은 미국 현지에서는 유선랜, 무선랜에 이어 WWAN까지 사용 가능하다면 그야말로 언제 어디에서나 원격으로 필요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실제로 제품 안에는 WWAN용으로 설계된 익스프레스 카드(ExpressCard) 방식의 모뎀을 꽂을 수 있는 커넥터가 무선랜 모듈 옆에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더해 3G(WCDMA)나 와이맥스(WiMax)에서 가입자 인증에 필수인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 칩을 꽂을 수 있는 슬롯도 마련되어 있다. 국내 업체에서 해당 규격에 대응하는 모듈만 출시해 준다면 바로 꽂아서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국내 판매용 제품에는 WWAN 옵션이 제공되지 않으며, 배터리를 분리하면 드러나는 USIM 슬롯도 막혀 있는 상태이다.


▲ 한 시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한 ‘ExpressCharge’ 기능을 쓴다.

래티튜드 2110은 기본적으로 11.1V 28Wh 용량의 3셀 배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 옵션으로 56Wh 용량의 6셀 배터리가 제공된다. 휴대성이냐, 혹은 긴 배터리 사용시간이냐에 따라 트레이드 오프(Trade Off)가 발생하는데, 3셀 배터리와 6셀 배터리의 무게 차이는 약 160g에 불과하다. 무선랜이나 외장 와이브로 모뎀을 사용할 경우 추가적으로 전력 소모가 발생하므로, 외부에서 안심하고 사용하려면 처음부터 6셀 배터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용량이 높은 배터리를 사용하면 충전 시간이 오래 소요된다는 것이 걸림돌인데, 델이 제공하는 기능 중 하나인 ‘ExpressCharge’를 이용하면 전원을 꺼 놓은 상태에서 한 시간 만에 전체 용량의 약 80%가 충전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나머지 20%는 급속한 충전으로 인한 배터리의 열화를 막기 위해 천천히 수행된다. 바이오스(BIOS)에서 관련 기능을 활성화하면 ExpressCharge를 이용 가능하다.

리뷰 제품에는 56Wh 6셀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이 배터리를 이용해 얼마나 쓸 수 있는지, 배터리 사용시간 측정용 프로그램인 ‘Imtel Battery Mark’를 이용해 사용 시간을 측정해 보았다. 화면 밝기를 중간인 8단계로 설정하고, 무선랜과 블루투스를 활성화 한 상태에서 CPU에 최대 부하를 걸고 배터리가 방전될 때까지 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약 6시간 정도를 사용할 수 있었다.

무선랜으로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외장 와이브로 모뎀을 꽂고 연속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한다면 약 5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용량이 절반인 3셀 배터리를 이용한다면 최대 2시간 30분 정도를 사용 가능한 것으로 예상된다.

한 가지 유념할 부분이라면, 배터리는 사용함에 따라 충전 용량이 줄어드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사용자의 사용 패턴과 배터리 수명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배터리 사용시간은 차츰 줄어들기 때문에, 앞서 본 수치는 초기 참고용으로 참고하는 것이 옳다.


▲ 컴팩트한 크기의 65W AC 어댑터

6셀 배터리를 사용한다면 하루 동안 들고 다니다 돌아와서 충전하면 되지만, 3셀 배터리를 사용한다거나 여행, 출장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면 어댑터의 휴대는 필수이다. 또한 출장 등으로 짐을 꾸리다 보면 무게보다 부피가 더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래티튜드 2110과 함께 제공되는 65W AC 어댑터는 약 370g이며, 휴대에 불편함이 없는 컴팩트한 크기이다.

■ 래티튜드 2110 근원 이룬 '파인트레일'


▲ '퍼포먼스 테스트 7.0' 메인탭에서 확인한 리뷰 샘플의 부품 구성도

래티튜드 2110 노트북에 적용된 인텔 파인트레일 플랫폼은 PC 유저들에게 친숙한 노스 브리지(North Bridge) - 사우스 브리지(South Bridge)로 구성되던 플랫폼에서 벗어나 있다. CPU와 GPU가 통합된 아톰 N470 프로세서에 D-Sub 출력 포트와 메모리가 직접 연결되는 구조이다. CPU가 직접 메모리를 컨트롤하면서 메모리에 접근하는 데 소모되는 지연 시간(Latency)을 줄이는 구도는 최근 인텔의 데스크탑 플랫폼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NM10 익스프레스(NM10 Express) 칩셋에는 시리얼 ATA 포트와 HD 오디오, USB 2.0과 PCI 익스프레스 2.0 커넥터가 연결된다. N470 프로세서와 NM10 칩셋은 DMI(Direct Media Interface)로 연결되어 종래 CPU-노스 브리지-사우스 브리지로 이어지며 발생할 수 있었던 병목현상을 해결한다. 이를 통해 한정된 컴퓨팅 자원 안에서 최대한의 성능을 뽑아내려는 것이 파인트레일 플랫폼의 존재 의의이다. 코어(Core) 프로세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하던 이러한 구조가 말단이라 할 수 있는 아톰 프로세서까지 내려온 것이다.

리뷰에 쓰인 델 래티튜드 2110 노트북은 인텔 아톰 N470 프로세서와 NM10 익스프레스 칩셋으로 구성되어 있다. 운영체제는 윈도우 7 스타터 에디션이 설치되어 있다.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래티튜드 2110의 메모리와 HDD 관련 성능을 측정해 보았다. N470의 메모리 대역폭 성능을 보기 위해 산드라 2010(Sandra 2010)과, HDD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HD Tune 4.50을 이용하였다.


▲ 래티튜드 2110의 HDD 전송률 테스트(높을수록 좋음)


▲ 래티튜드 2110의 메모리 대역폭(높을수록 좋음)

리뷰된 노트북 제품에 내장된 HDD는 웨스턴 디지털의 ‘WD Scorpio Blue’ 라인업에 속하며, 모바일 기기를 위한 저전력 특성을 가진 제품이다. 80GB 플래터 두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8MB 캐시, 5400 rpm으로 동작한다. 전송 속도를 보면 초기 지점에서는 최대 53MB/s로 동작하며, 완만하게 전송 속도가 떨어지며 160GB 지점에서 전송속도는 30MB/s로 떨어진다. 운영체제가 위치하는 파티션 앞부분의 전송속도는 18GB 지점까지 50MB/s를 유지한다.

산드라 2010의 메모리 대역폭(Memory Bandwidth) 벤치마크를 실행한 결과, 실수 데이터 전송은 3GB/s, 정수 데이터 전송은 초당 3.44GB/s이며 평균적으로 3.19GB/s의 대역폭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메모리 컨트롤러가 CPU로 들어오면서 평균 지연 시간이 낮아진 데에 따른 혜택을 보는 것으로 해석하면 되겠다.


▲ 래티튜드 2110의 부분별 온도변화(낮을수록 좋음)

래티튜드 2110은 책상뿐만 아니라 이동 중에 무릎 위에 올려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따라서 사용중 온도가 높이 올라간다면 이는 필연적으로 사용자에게 고통을 주며, 장시간 타이핑을 할 경우 손목이 얹히는 팜 레스트(Palm Rest)의 온도가 높아진다면 타이핑시 불쾌감을 준다. 특히 더운 날씨에는 노트북 사용 이후 무릎이 땀으로 젖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아톰 프로세서는 저전력 고효율을 추구한 프로세서이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풀 로드로 동작할 때에도 전력 소모량이 낮아 발열이 억제되는 면이 있다. 테스트 결과를 보면 왼쪽/오른쪽 팜레스트의 온도는 테스트가 끝날 때까지 실온보다 약간 높은 수준인 27도 수준으로 일정하게 유지되었다. 손이 직접 와 닿는 키보드의 온도는 열을 발하는 장치가 적은 오른쪽이 30도로 제일 낮고, CPU(GPU)와 NM10 익스프레스 칩셋이 위치한 왼쪽 부분과 오른쪽은 2~3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었다.

장시간 사용함에 따라 본체 바닥 중앙의 온도는 서서히 상승해서 약 37도 수준에서 안정되며, 냉각팬을 통해 열기가 직접 빠져나가는 방열구의 온도는 부하가 가해짐에 따라 40도 가까이 올라갔다가 37도 수준으로 떨어져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결과를 보면 가장 높은 온도에서도 40도를 넘지 않아서 쾌적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아톰 프로세서를 채택해서 얻는 부수적인 이득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발열뿐만 아니라 소음도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이다. 델에서 IT 기기의 소음 측정 표준인 ISO 9296에 따라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HDD가 동작할 때의 소음은 약 33dB(데시벨)이며, 아무 동작도 하지 않을 때(Idle)의 소음은 28dB이다. 이 정도의 수준이라면 도서관 등 극도로 조용한 곳이 아닌 이상 동작음을 신경 쓰지 않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유지보수를 돕는 델의 애플리케이션과 바이오스


▲ 백업을 돕는 ‘Dell 백업 및 복구 관리자’

델 래티튜드 2110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운영체제 이외에도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시스템의 유지보수를 돕는다. 휴대성이 중시되는 넷북이나 서브 노트북은 ODD를 기본적으로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운영체제 재설치나 백업에 곤란한 경우가 많은데, ‘Dell 백업 및 복구 관리자’를 이용하면 별도의 파티션이나 저장장치에 작업했던 데이터 파일을 손쉽게 백업할 수 있다.

운영체제 재설치를 위한 DVD나, 시스템을 공장 출하시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복구 매체 또한 생성 가능하다. 불특정 다수가 사용해서 주기적인 초기화가 요구되는 환경에서는 비중 있게 쓰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 무선랜 환경을 쉽게 진단 가능한 ‘WLAN 카드 유틸리티’

인터넷 접속에 가장 흔하게 쓰이는 무선랜 관리를 위한 ‘WLAN 카드 유틸리티’도 빼놓을 수 없다. 이 프로그램은 주위의 무선랜 AP 검색 기능은 물론, 무선랜 신호의 감도와 현재까지 주고 받은 패킷(Packet) 통계 등 무선랜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무선랜을 통해 네트워크에 접속이 불가능할 경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진단을 통해 관리자가 원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각종 관리 기능이 제공되는 '시스템 바이오스'

IT 자산을 중앙에서 관리해야 하는 시스템 관리자에게 가장 필요한 기능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시스템 바이오스(BIOS)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글자만 가득한 화면이 아니라 그래픽 환경에서 제공되는 인터페이스에서 터치 패드로 클릭해서 각종 기능을 활용 가능하다. 각 기능에 대해서는 상세한 도움말이 영문으로 제공되어 굳이 매뉴얼을 뒤적거릴 필요가 없다.

시스템 바이오스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Security’ 섹션과 ‘Maintenance’ 섹션에 마련된 각종 기능들이다. ‘Security’ 섹션에서는 시스템이 도난이나 분실될 것에 대비해 1차 방어 장치인 시스템 비밀번호(Password)와 2차 방어 장치인 HDD 비밀번호를 설정 가능하다. 이처럼 한번 비밀번호가 설정된 HDD는 다른 시스템에 꽂아도 그 내용을 함부로 들여다볼 수 없다.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비밀번호와 파일 시스템 암호화 기능까지 병용한다면 데이터가 도둑맞을 가능성은 ‘제로(0)’에 가까워진다. 또한 시스템 분실/도난시 실시간으로 추적이 가능한 ‘CompuTrace’ 솔루션이 시스템 차원에서 지원된다.

기본으로 두 개 제공되는 켄싱턴 락을 이용하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분실이나 도난을 막을 수 있다. ‘Maintenance’ 섹션에서는 델에서 각 시스템의 모델 별 구분을 위해 사용하는 서비스 태그(Service Tag) 이외에도, 시스템을 도입한 기업이나 단체에서 식별 번호를 붙이기 위해 사용 가능한 자산 태그(Asset Tag) 기능이 제공된다. 한번 기록된 자산 태그는 시스템이 폐기될 때까지 영원히 따라다니며 최종 사용자가 함부로 변경할 수 없다. 이 자산 태그를 이용해 기업이나 조직 안에서 시스템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한편, 무심코 꽂은 USB 메모리나, 아무런 생각 없이 열어 본 이메일 때문에 조직 내에서 한 대의 시스템이 감염되면, 그 시스템이 연결된 네트워크 전체가 영향을 받는 일도 흔하다. 이 경우 바이러스나 웜 퇴치에 걸리는 시간보다 손상된 데이터 복구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져서 더 큰 피해를 낳는다. 이런 피해를 막으려면 방역을 위한 보안 솔루션이 반드시 필요하다.

래티튜드 2110 노트북은 은 도입시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10(Norton Internet Security 2010)나 맥아피 시큐리티 센터(McAfee Security Center) 중 하나를 선택해서 도입 가능하다. 업데이트는 15개월 동안 제공된다. 조직 내에서 이미 다른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면 대신 사용할 수 있어 선택지가 넓다.

■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넷북을 찾는다면?


▲ 래티튜드 2110 노트북은 기업 환경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넷북이다.

지금 이 시점에도 국내 업체에서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넷북을 쏟아내고 있다. 디자인이 보기 좋은 팬시(Fancy)한 넷북들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개인이 쓸 제품이라면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예산과 취향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찾아서 구입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기업이나 기관에서 대량으로 도입해서 사용해야 한다면 가격이나 디자인이 아닌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

기업에서는 장비가 도입되기 전보다, 도입된 이후에 더 손이 많이 간다는 사실이 상식이다.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면, 도태 연한까지 잔고장 없이 쓸 수 있는 견고함과 자산 관리를 돕는 스마트함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델 래티튜드 2110 노트북은 이런 기업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기업 환경에서도 쓸 수 있는 넷북으로 봐도 무방하다.

아톰 프로세서를 통한 긴 사용시간을 바탕으로, 배터리를 장착한 본체와 어댑터를 합쳐도 2kg을 채 넘지 않는 휴대성과 각종 유지보수를 위한 솔루션이 함께 제공된다. 획일화된 기존 넷북들과는 달리, 다양한 조직의 환경에 따라 CPU와 메모리, 운영체제 및 각종 사양을 세밀하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도입 이후에 생기는 문제도 프로서포트(ProSupport) 서비스 계약을 통해 당일 방문, 특별 출장 옵션, 배터리 무상수리 기간 연장 등을 통해 손쉽게 해결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제품 도입 이후에도 IT 자산 관리의 번거로움이 대폭 줄어드는 것은 물론, 총소유비용(TCO ; Total Cost of Ownership)도 절감할 수 있다.


▲ ‘래티튜드 2110’ 노트북 주요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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