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지인 호텔에 무선 네트워크 작업을 간곡히 부탁받아 구상한게 맞나 확인차 질문글을 올립니다.
우선 호텔 상황입니다.
컴퓨터 : 대략 8대 + CCTV
접속 기기 : 대략 200~300대 추정 (손님&직원들)
호텔 크기 : 3층구조
각 층에 무선 AP를 하나씩 둬서 음영 영역을 완벽하게 없앨 예정입니다 (층당 한대로 부족하면 두대씩...)
무선AP는 그냥 dd-wrt지원 공유기중 저렴한걸로 사서 bridge mode로 설정해놓고 미크로틱을 DHCP서버로 이용할 예정입니다.
미크로틱 장비는 RB450G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필요한 컴퓨터들은 기가빗 스위치로 연결할 예정입니다.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미크로틱장비가 200~300명의 접속자들이 들어와도 문제없이 라우팅이 가능할까 입니다.
유저들이 헤비 다운로더는 아니고 투숙객들이 잠깐 인터넷 검색용이긴 하지만 노파심에 걱정됩니다.
또한 무선유저들에대해 QoS를 하고 싶은데 이건 DD-WRT에서 해줘야할지 아니면 미크로틱에서 해줘야할지 궁금합니다.
혹시 위의 구상중에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질책 부탁드리겠습니다!
(철문이 쉴드효과를 내기 때문에 무선을 다 막아버립니다.)
고시원은 소방법 상 방화철문이 의무화되어 있더군요.
층마다 유선이 잘 구축된듯하니 쉽게 생각해보세요.
뼈대는 유선으로, 필요한데는 적당히 무선공유기 한대씩 던져놓는다.. 라는거죠.
여러 룸 구조면, 신호 손실이 많아서 층마다 AP 꽤 놓아야할겁니다.
최소한 10-15M에 한대씩은 있어야한다고 보시면 되고, 호텔 룸이 쭉 일자가 아니라 혹 코너가 있는 구조라면, 더 들어갑니다.
미크로틱 모델도 봐서는 200명대 유저는 어림없는 수준이네요.
그리고 qos는 유&무선을 통합하는 포인트에서 해주는게 적절하므로 라우터에서 처리하는게 좋습니다.
보통 저정도 유저면 라이트한 트래픽이라도 주니퍼 기준으로 SSG140급 이상의 장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대고객 서비스를 하드웨어를 타이트하게 가져가면 호텔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조금 여유를 두고 설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리자 죽습니다. (관리자가 다 할줄 안다고 해도 여유장비가 있을까요?)
브릿지 모드로 하시면 나중에 관리가 안되니 차라리 공유기 상태로 쓰시는게 낫습니다.
호텔 구조나 크기등을 알아야 하지만 한층에 한대로는 부족합니다.
테스트해보시면 음영이 상상외로 많다는걸 아실껍니다. (특히 소방법에 따른 구조가 한 몫 합니다.)
WRT 좋습니다만..... 그냥 쓰시면 오히려 해가 될수 있으니
컨트롤러가 있는 AP 계열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돈이 문제지만 나중에 관리가 안되는것보다는 좋겠죠)
하기 링크의 디링크 케이스 스터디 참고하세요.
http://www.d-link.co.kr/2013/notice/read.php?code=press_d&no=134&start=0&keyword=&choice=&n=114
1) 평생 워런티가 장점인 HP 프로커브
2) 예산투자 조금 하면 파이어타이드 / RUCKUS
3) 안정성 생각하면 아루바 / 시스코
정도입니다.
그리고 라우터 한대가 하기에는 좀 많이 힘들어 보이는데요...
저희집만해도... 5식구 가정집인데도... 식구숫자대로 컴터 + 스마트기기 + 프린터 + ip camera 등등... 아이피 이삼십개 잡아먹는건 순식간이더라고요...
고객용 사설대역은 192.168.0.0/22 (1024개)정도면 충분하고 내부사용자망(10.0.0.0/24 등)과 고객망 분리및 필요시 연동도 가능합니다.
콘트롤러가 달린 타사의 고가제품의 경우 상상을 넘는가격에 아마 놀라실겁니다.
꼭 콘트롤러가 필요한 경우라면 미크로틱의 신제품및 버전업된 라우터오에스에서는 AP들에 대한 중앙집중관리 기능을 제공합니다. CAPsMAN(Controlled Access Point system Manager) 라고 부르지요.
http://wiki.mikrotik.com/wiki/Manual:CAPsMAN 과
http://blog.gowifi.co.nz/2014/03/introducing-capsman-from-mikrotik.html 을 확인해 보시지요.
컨트롤용 장비는 9코어에 리던던트 파워를 내장한 CCR-1009-12g-1s-1s+ (http://www.mikrotik.co.kr/wp/?product=ccr1009-8g-1s-1s)정도급이면 수백명도 충분히 커버되고 16코어 제품인 CCR1016-12G(http://www.mikrotik.co.kr/wp/?product=ccr1016-12g)나 CCR1036-8G-2S+(http://www.mikrotik.co.kr/wp/?product=ccr1036-8g-2s) 면 3층 호텔 하나가 아니라 수십층 건물도 한대로 커버합니다. 정 불안하시면 컨트롤러 장비는 두대를 VRRP 같은 방식으로 실시간 백업하면 됩니다. 물론 컨트롤러 내에서 QoS나 파이어월룰등 수백줄 추가해도 성능은 충분합니다.
설계상의 넷스파크 장비는 최대 트래픽 50메가면 더이상 수용을 못합니다. 아마 보틀넥의 원흉이 될겁니다. 저라면 아예 제거하고 최소 200Mbps 이상을 지원하는 적당한 UTM을 도입할거 같습니다. 특히 외부망 을 듀얼로 두개의 통신사 정도로 이중화해야 할겁니다. 최하 오피스넷급은 되야 할테지요. 실제로 마포의 한 호텔에서 미크로틱으로 운영중입니다. 핫스팟 기능포함으로요..다만 최대 접속기기수가 100대 이하로 작은 규모인데 2011UAS 시리즈 급으로 무난히 운영중입니다.
아예 방마다 ap를 마련하실 생각이라면 mAP2n(http://i.mt.lv/routerboard/files/mAP-141015141141.pdf ) 정도면 차고 넘치며 무선만 제공하실 생각이라면 복도 천정에 설치 가능하면서 CAPsMAN을 지원하는 cAP2n(http://i.mt.lv/routerboard/files/cAP-140923135743.pdf ) 몇개씩 일정간격으로 층마다 달아두시면 됩니다. 물론 PoE 지원이니 랜케이블 포설만으로도 가능하고 포설이 애매하면 리피터 모드로 사용도 가능합니다.
특히 데스크탑 8대와 cctv 동영상 저장등 내부 파일서버나 나스를 운영하시거나 흔히 호텔이나 모텔에서 운영하는 자체 VOD 서비스 등을 구축하신다면 10지 포트도 유용하게 사용될수 있습니다.
국내의 많은 전문가분들이 아루바나 시스코를 주로 거론하시는데.. 회사 입장에서 실무자는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고 관리 편의성(이미 알고있는 장비를 운영하는 편의 포함)과 책임소재(문제 발생시 "시스코도 안되는걸 내가 어케?) 문제로 그렇게 선택하시는거 같습니다. 그러나 회사의 경영자 관점에서라면 결국 TCO 문제인데.. 앞선 이유로 다른 옵션을 아예 제시 안하는 실무자로 인해 의도치 않은 고비용을 지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뭐...저희 회사 규모가 작아서 A/S문제가 우려스러운 부분은 제가 차차 개선 해나가야 하는 부분이지만요..
교주님 말씀처럼 CCR 이상이나....
어떤 가정용 라우터 갖다놔도 200대는 택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