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oline쪽팔리면 질문하지 맙시다. 소중한 답변 댓글을 삭제하는건 부끄러운 일 입니다
6년전쯤에 스승의날에 모교를 방문했다가
컴퓨터실 담당하시는 선생님이 불용하시는 CRT모니터를 2개 주셔서
감지덕지 아직까지 소장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후 한 3년정도 사용하니 그중 한놈에게서 고주파소음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고쳐야지 고쳐야지 생각은 계속 하고있었습니다만
(거의 95%확률로 케페시터 수명이슈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죽을만큼 위험한 녀석이다보니 방구석에 박아둔채로 벌써 3년이 흘렀네요...
화면에 변색도 없고 짱짱하게 잘 작동하는 녀석들이기에 잘 수리해다가 오래오래 쓰고싶은데
회원님들이 혹시 추천하시는 서울 소재의 업체가 있으실까요??
주로 브라운관 수명보다도 이쪽에 관계된 회로에서 먼저 고장이 납니다 이거 요즘에 아마 생산도 안할 겁니다
과천 서울 미술관에 백남준씨 작품도 폐기 CRT 에서 부품 떼다가 다시 살리는 프로젝트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아마 엄청 힘들겁니다
부품이 아예 수급이 안되는 녀석이 걸리면 골치아프겠네요...
평활 콘덴서에서 소리나는거면 땜 다시해주고 실리콘 발라주면 됩니다
CRT내부에서 나는거면(전자총) CRT교체 말곤 답 없으니 포기하시고
그 외 CRT와 케이블 사이에 틈이 생기면 오방전으로 소음이 날수 있습니다 실리콘으로 메워주심됩니다
FBT 나가거나 땜 크랙이 생기면 발진이 안되기 땀시 걍 주사 자체가 안됩니다 (소음과 무관)
CRT TV나 모니터에서 구하지 못하는 부품은 CRT 그자체 뿐입니다
그외에는 어케든지 맞춰 넣을수있습니다
CRT 자체가 거대한 진공관으로 수명이 있습니다... 보통 2~3만시간 정도
근데 CRT는 이제 생산하는데가 없거든요,,, 그래서 유지보수를 포기하는겁니다...
근데 수리 난이도로 치면 LCD PDP 보다 CRT가 훨씬 높습니다..
CRT 동작 방식을 전부 이해하면.... 정말 예술이 따로 없습니다...
암튼 요즘 CRT 수리해주는곳 구경하기도 힘들껍니다. 참고로 전 자가 수리합니다...
엘지 브라운관 마지막 생산이 12년도였나 그럴껍니다... 그마저도 마지막 생산은 전량 국내 업체 OEM 이었습니다
저도 현재 가지고있는 2대의 CRT, 켜는 일도 드물지만 이제 고장나면 수리 안하고 폐기 처분 계획입니다
전원은 제거한지 1년정도 됐으니 방전됐겠지요?
유튜브에 디스어셈블리 영상을 정주행해본뒤에 자가수리 하는게 최선이겠네요...
CRT동작방식을 가벼운 도식으로는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혹시나 구할수 있는 자료중에 스케메틱같은것도 있을까요?
디테일하게 공부하고싶은 욕구는 참 많네요 ㅎㅎ
찾아보면 제가 가진 자료가 있을 테지만... 이것도 꼴에 대외비라...
생각보다 비용이 싸지 않고(당연히 배짱장사입니다) 소니방모 정도나 수리할까 가지고 계신 모델에 따라 수리할 이유가 달라집니다.
지금도 구형crt는 나눔으로 왠만하면 겟할수 있어서요. 메이커와 단자가 중요합니다.
유명한 제품이면 동호회원들이 더 잘 고쳐줄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기회가 되면 그쪽으로 기변을 할까 갑자기 고민이 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