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6시경, 초등 4학년 아들 놀이터에서 돌아옴.
6시10분, 아들 휴대폰으로 욕설이 밖으로 들리도록 떠드는 전화가 와서 엄마아빠에게 혼날까봐 아들이 숨기고 제방으로 피해서 통화거절함.
6시15분, 집앞에서 아들 나오라고 떠드는 소리와 빌라 현관에 돌멩이 던지는 소리가 들림.
사건 확인해보니, 놀이터에서 놀던 중 같은 학교 친구(친하지는 않음, 이전에도 감정조절이 안되어 문제 일으킨 전력이 있음)가 포켓몬 카드를 자기 가방에 넣어 달라고 하여 싫다고 하고 자기 건 자기가 챙기라고 하였으나 심한 욕을 하기에 순한(아빠를 안닮았습니다. --) 아들이 친구 가방에 넣어줬음. 이후 집으로 돌아왔을 때 포켓몬카드 귀중한 게 없어졌다고 하여 아들에게 내놓으라고 하며 전화로 심하게 욕설함.
여기까지 듣고 한 녀석 찾아왔겠거니 하여 스스로 해결하도록 이야기하고 아들과 엄마에게 포켓몬 카드 들려서 내려보냄.
6시20분, 아내가 씩씩거리며 올라왔기에 물어보니 총 5명이 와서 도둑이라고 하고 소리지르고 악다구니하기에 카드봉지 던져주고 확인하라고 함. 확인 후 잘못 알았다고 함, 사과 안하기에 아내가 그 친구한테 사과하라고 하여 미안하다고 사과함.
6시50분, 고민 끝에 가볍게 처리할 일이 아니라 생각하여 놀이터와 집에 오는 길 CCTV 넘버 사진 찍고 그 친구 엄마와 통화함. 같이 온 아이들은 우리 아이가 모르는 아이들이고 한 학년 위인 5학년 남자아이 셋에 저학년 여자아이 하나였으며 같이 놀지도 않았으니 이 아이들 이름 알려달라고 함. 현관유리가 깨질 위험이 있음에도 돌을 던지고 집앞에서 소리지르고 위협했으니 "위력"에 의한 폭력와 연관이 있으리라 보고 처리 준비함.
오늘 점심경, 담임 선생님 상담 후 신고접수함, 이후 지구대 신고접수 예정.
원하는 건 떼로 몰려다니며 위력으로 위협하는 아이들이 잘못을 알게하는 것과 같은 학년 아이 포함 그 아이들이 우리 아이에게 접근하지 않도록 하는 것.
경험 있으신 분, 그리고 다른 방법 아시는 분들 계시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변호사를 쓰거나 소송을 할 정도로 진행할 마음은 없고 원하는 정도만 얻으면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저나 엄마가 아들한테는 전혀 화내지 않았으며 보듬어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쉬고 있던 태권도장에 둥이 둘 다 접수예정입니다...)
가볍게 넘기기에는 문제가 있어 보이기도 하구요.
이론상이고, 제 어릴 적 경험상으로는 세상의 어떤 일이 있고, 힘든 상황이 와도, 부모님이 줏대 가지고 흔들리지 않는 모습 보이면 아이는 상처 받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힘들어도 당황하는 모습이나 말투, 행동하지 않고, 너는 어떠한 일이 있어서 내가 보호할테니 걱정하지 마렴. 이런 모습만 보이면 일단 과반수는 해결한 것 같더라구요. .........
부모님이 어릴 적 저에게 했던 모습....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세요. 좋은 해결책이 나왔으면 하네요. ^^
둥이 키우느라 제 인생이 바뀌었는데 이왕 신경 좀 더 쓰고 커서 독립할 때까지는 돌봐줘야겠지요.
그것들은 딴 학교로 강제 전학을 가게 됩니다.
더 응징을 하고싶으면 전문 기관에 아이들 심리상담을 하고 진단서와 청구서를 첨부합니다.
"조정위원회"를 택하면 서로 만나서 이야기하고 적당히 가는 것 같아서 "학폭위원회"를 열어달라고 했습니다.
어느 정도 처벌 관련 확인이 되면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 볼 예정입니다.
아들 심리가 조금 불안정하긴 하네요.
상담을 받아봐야겠습니다.
도움 고맙습니다. ^^
잘 정리해서 진행하겠습니다. ^^
학폭위가 열리면 일단 뺴박이 됩니다. 선생님들 싫어하기도 합니다. 도교육청까지 다 올라가니까요.
가해학생은쪽은 가해를 준 만큼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피해학생의 피해가 금새 지워지진 않겠지만 흐지부지 넘어가는 것 보다는 좋다고 봅니다.
물론 내 새끼도 가해를 하면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는다는 걸 인정해야 겠지요.
이후 합의금이니 뭐니 하는 쪽으로 변질만 되지 않는다면 가해학생은 벌을 받게하고 피해학생을 방치하지 않는게 그나마 괜찮은 해법 같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
1년 정도 근방의 초등학교 xxx위원으로 참여 한적이 있어서 경험으로 말씀드립니다.
일단 학교의 모든 관련자들이 역기는걸 싫어합니다.
학폭위라는게 결국 그 학생이 잘못한걸 따지는것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학생관리를 잘못했다는걸 인정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님은 학교를 상대로 싸워야 합니다.
"피해학생" 입장에서 보는 "가해학생"쪽에서 변호사 대동하는 경우 의외로 있습니다.
저는 4번 참석했었는데 3명의 "가해학생" 쪽에서 변호사 대동했었습니다. (동내마다 차이 있을듯 합니다)
나중에 명예훼손, 허위사실유포 등으로 맏고소하고 날리도 아니었습니다.
"증명" "가능"한 FACT 말씀하셔야 합니다. 적으신 내용보면 님의 생각, 감정, 판단, 주워들은 말 등등이 너무 많습니다.
결정적으로 원하시는 것이 "그 아이들이 우리 아이에게 접근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학교/선생 입장에서 가장 쉬운게 "너희들 이제 아무개 하고 말하지마. 놀지도 말고" 입니다.
너무 돌려 말했는데 하시려면 준비 단단히 하시고 시작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태권도는 좀 아닌듯 합니다.
보통은 건들지만 않으면 착하게 사는 편입니다.
법도 좀 알고 소송도 제법 할 줄 알구요.
인생 조금 살아보니 이런 일 있을 때에는 상대에게 최악으로 결정이 나도록 하고 나중에 좀 풀어주는 게 답이긴 하더군요.
상대가 이 글을 볼 수도 있으니 여기에는 자세한 방향을 적지 않을 예정입니다.
(태권도는 그냥 하는 말입니다 의미 없습니다 ^^)
도움 말씀 참고삼아 잘 진행하겠습니다. ^^
이래저래 심란하시겠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만 말씀드려봅니다.
일단 서울이시라면 학폭의 경우 학교가 아니라 해당 지역교육지원청에서 열리게 됩니다.
그래서, 지역교육지원청으로 가게 되어 일이 크게 된다 복잡하다 등을 이야기 할 것 같습니다.
가해자들이 가해를 인정할경우엔 그런 이유들을 들어 사과를 받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며(학교도 노력하겠다 등) 끝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학폭을 열 생각이시라면.
타임라인 순으로 담백하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기록이 중요합니다.
물론 중요 사건들에 대한 6하원칙으로의 기록도 필요합니다.
별도로 아드님의 전화가 통화 녹음이 된다면, 관련 통화나 문자 카카오톡등도 남겨 두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혹여라도 화가 나신다 하더라도 아이들에게 같이 화내지 마시고 차분히 대응 하시고.
아이들과 대화시 녹음을 하시고, 혹시라도 글에서 처럼 돌멩이 등을 던진다면 동영상 촬영과 파손된 부분의 사진등도 남겨 두심이 좋습니다.
결국 성인 사건과 비슷하게 되어지지만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
변호사 대동하지 않으신다 하셨지만, 그래도 미리 알아보심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이성적으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여러 말씀 들어보니 성인 소송 준비하듯이 해야겠네요.
차분하게 진행하겠습니다. ^^
가장 중요한게 '증거'입니다.
증거있다면 학교는 스킵하시고 교육청에 직접 신고하세요. 그러나 이건 기본이고,,,
경찰서에 신고해야합니다.
학교에서는 쉬쉬하는게 대부분입니다. 학폭위는 절대 믿지마세요.
경찰도 1회까지는 화해권고하지만 2회부터는 짤 없습니다.
공무원인 선생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제가 대처할 방식이 정해질 듯합니다.
제법 단체와 다툴 줄 압니다.
손해보지 않게 잘 진행하겠습니다. ^^
일단 CCTV에 녹화된 영상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CCTV에 따라서는 녹화 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3자 입장에서 보면, '돌을 던진 것'이 유일한 위협의 증거가 될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물적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언급하신 CCTV가 해당 영상을 볼 수 있는 각도인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부모로서 자식을 지켜주고 싶다면,
저의 경우에는 어린이집에서의 경험을 보면,
최대한 요란하게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절대로 욕은 하지 마시고, 모든 대화는 녹음하면서 진행하세요.
온라인에 상대방을 특정지을 수 있는 글도 올리시지 마세요. 명예훼손 혹은 모욕으로 역공 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대방 부모를 안만나는게 좋지만, 만나야 한다면 우리는 적당한 선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가 아직도 후회하는게 있다면 그 놀이학교 유리창이나 원장실 컴퓨터를 오함마로 안깨고 나온 것 입니다.
소송걸 수 있을만큼 증거가 명확하다면 변호사를 이용하시길 추천합니다.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려고 합니다.
성인이라 생각하고 소송 준비하듯이 하려고 합니다.
조언 고맙습니다. ^^
주요 요지는 애들이 몰려와서 항의및 현관에 돌을 투척한 행위인데
이걸로 학교폭력으로 몰수가 있느냐 입니다. 기물손해가 있으신지요? 외상이 있으신지요?
결국 공포심을 느꼈다. 정도로 피해상황이 마무리 됩니다.
과연 몰려온 애들이 학교폭력의 가해자 정도의 죄를 지은것인가? 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냥 놀이터에서 놀다가 포켓몬 카드 쟤가 가져간것 같아~ 하면서 같이 따라왔을 뿐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본래 몰려다니면서 다른 애들을 괴롭혔을까요? 이건 알수가 없습니다.
상대방의 아이도 사과를 하고 갔습니다. 정말 폭력을 행사 할려고 부모님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집으로 찾아와서 돌을던진다??
상대방의 부모가 만약 학폭위원회가 열리면 어떤 대응을 할것 같습니까?
쟤가 추천하는 솔루션은 애가 원하는 방법으로 마무리 짓는겁니다
많이 무서웠지. 근데 걔가 잘못알았다고 해서 사과를 하고 갔어. 그런데도 많이 무섭고 힘들면 아빠가 그애 부모에게 다시 사과를 받고, 그것도 싫으면 학교폭력 위원회를 열어서 학교에 해결을 부탁할 예정이야
너는 어떻게 하면 좋겠니. 하고요.
이정도 수준의 문제? 를 학폭으로 몰아가서 감정싸움으로 간다면 양측 부모나 애들에게 더 좋은 상황을 만들수 있을까요? 그건 곰곰히 생각해볼 사항입니다.
세상을 살때 개싸움을 해야 될때도 있고 법적으로 물어뜯어야 할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개인적으로 아닌것 같습니다.
학폭위원회를 여는것 자체가 끝장을 보는 방법입니다. 과연 어떤 이득을 볼수 있을까요? 상대방 아이에게 학폭딱지 붙여주면 우리아기는 더 행복하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될까요?
여러 모로 복잡하고 수월치 않은 듯합니만 한번쯤은 행동을 보여야 이후가 편할 듯합니다.
여기에는 대응 방법을 적지 않으려 합니다.
말씀하신 부분도 깊이 생각하여 진행하겠습니다.
신경 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
무상분양 우선권 절취선입니다.
물론 다른 조언 주시면 정말 고맙게 받겠습니다. ^^
심사숙고하고 오히려 피해보지 않게 잘 준비하겠습니다.
손을 안대면 모를까 손을 대면 끝까지 가는 편이니 진행 과정에서 잘 판단하겠습니다.
태권도는 그냥 나온 우스개 소리입니다. ^^
안그래도 오늘 점심 시간에 잠깐 다른 분이랑 얘기하는데..
그 분 애가 집 앞에서 학교 친구들한테 맞았다고.. 학교에 학폭으로 얘기 했더니 자기네 소관 아니라고 하네요.
학교 밖에서 했으니 경찰 일이라고.. 심지어는 경찰도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학생 신분이면 상대가 성인이라도 학교폭력에 해당하고 학교외 신고는 별개이지만 같이 진행하구요.
학교는 학폭위, 교외는 경찰이 담당하게 됩니다.
잘 마무리하겠습니다. ^^
결국 피해자 부모와 학교의 싸움이 됩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다만 저도 만만치 않은 경험이 있으니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염려 고맙습니다. ^^
돌을 던지고 위협하는 행위를 다 찍어서 남기셨다면...
이 부분이 그 애기들의 처벌 포인트가 될 듯 합니다.
교내에서의 행위입증이 않되면 학교는 나몰라라 하겠네욧. 그냥 경찰로 가시는게......경찰로 가시면 학교로도 통보갈꺼구요....
학교에 대한 압박이 필요하다면......교육청에 민원과 감사원의 감사철구등을 통해서 압박을 하시면 될듯 합니다
또한 경찰에서 요구하는 합의보다는...처벌에 주안점을 두시되.....흠히 말하는 호적에 개들의 처벌기록이 남게 하는것이 가장 중요할 듯 합니다.
미성년이라 처벌은 미비 하겠습니다만......호적에 처벌기록이 영구히 남게하면 그 효과는 평생 발위해서 미래가 좀 힘들꺼구요...
몇가지 알아보니 같이온 아이들이 한 개의 조직처럼 움직이는 듯도 합니다.
포인트가 되는 부분을 정리하고 있으니 잘 진행하겠습니다. ^^
마침 그때가 여동생이 원주로 이사를 갈 계획이 있던차라 조카와 함께 전학을 해 버리긴 했습니다.
그런데, 학폭위가 피해자 아이를 보호해 줄것이라고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주변의 사례들을 보면, 학교장과 학폭위 위원회의 재량과 성향이 많이 좌지우지 되는데,
가능한 일을 크게 만들지 않고 학교이미지만 생각하면서 가능한 합의를 계속 유도 합니다.
그래서, 학폭위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것이 대부분 현재의 현실이구요.
보통 학폭위를 먼저 거치고 그 다음 합의와 조정이 안될경우 그 다음순서로 법적 고소고발을 위해 경찰서 신고단계를 거치는데
이런 순서를 거치지 말라고 주위 분들은 얘기를 하시더군요.
학폭위는 완전 배제하고 처음부터 경찰서 신고부터 진행해야,
피해자 학생에게 유리하게 돌아간다고 합니다.
경찰대동해서 모든게 진행되야 학교도 긴장하고 피해자 아이에게 신경을 하나라도 더 써 주는게 현실이라고 합니다.
조카가 다니던 파주의 어느 초등학교와
저희 동네 저희 아이들이 졸업했던 초등학교 두학교의 사례를 종합해서 말씀드리는 경험담입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대부분 학교 시스템보다는 외부에서 진행하는 게 낫다고 하시더군요.
차근차근 준비해서 잘 진행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