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도어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모든 형태의 문 가운데, 가장 기밀성이 높다..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은 발코니, 주방 중문으로 많이 시공하고
간간히 현관 중문으로도 좋은 모양이더군요.
심지어 현관문 자체를 터닝도어로 시공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요.
혹시 '욕실 문'을 터닝도어로 하면 어떨까요? 써 보신 분이 계실까요?
의도는, 욕실은 거의 반드시 외기가 통하는 환기창이 있어서
의외로 단열 차음 방진의 구멍일 수 있겠다..싶어서 여쭤봅니다.
모양새는 각설하고요ㅠㅠ
왜 그러시는지......
단열.... 거기.말고도 구멍 많습니다...
이런 표현 써서 미안한데요...
너무 깊게 이상한 쪽으로 들어가지 마세요...
화장실의.환기창은 설계시 저는 안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이유는 써보면 압니다... 그 창으로 환기가 잘되니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환기보다 결로가 심하게 생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샤워를 못할 정도의 화장실도 보았구요.. 그거 해결해 달라고... 다른 업체에서 뭔짓을 해도 해결 못했다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데 왜 그걸 못 찾는지....
기압으로 인해 닫는데 고생합니다... 창문이 있으면 좀 덯하긴한데... 화장실의 크기 정도의 체적이면 화장실 문을 터닝 도어로 했을경우 닫을 때 또는 열때 압력차이로 인해 오히려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쪽으로 열어야 하는데... 응가 냄새는 확실히 일반.방문 보다는.덜 나오겠지요..
화장실 문은 긴급 상황일 경우를 대비해 문을 밖으로 여는게 원칙이나... 국내의 특수한 습식문화로 인해 안으로 여는게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샤워나 물청소시 밖으로 물이 흐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변기에서 일어나다 쓰러지는 경우가 많은데 문을 안으로 열면 응급 환자에 의해 걸림돌이 되어 문을 열기 어렵습니다..
'기압'이란 말씀이 와닿는데요, 현관 중문을 3연동 미닫이 대신 터닝도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여기도 마찬가지로, 여닫기 힘들어 문제가 될까요.
평면을 봤을때 터닝도어로 한다고 하면 동선의 방해가 있는지부터 체크를.하시는게..
3연동미닫이는 문 폭이 1350 미만이면 권하지 않아요...
문이 열릴때 위는 못따라오고 아래만 끌려가는 아주 불안한 ... 상태로 됩니다... 문이 아래 호차가 레일을 타고 움직이는게 아니라 위의 가이드 레일은 댐퍼로 인해 잡혀 있고 하부 호차는 상대적으로 마찰이 적어 문이 빠질 것 같은 불안감을 줍니다..
공간이 협소해서 어쩔 수 없을 때 3연동을 쓰는거죠... 개인적으로는 아주 맘에 안듭니다... 3연동은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습니다. 문짝이 좌우 평행이동하지 않고, 기울면서 덜커덩 걸려 버리는 그거군요.
예상하신대로 문 폭이 1350미만입니다.
사실 1200도 안 나올 것 같습니다. 파티션 벽두께 감안해서 1200간신히 맞출 정도 출입구인데.
터닝도어와 관계 없이, 3연동이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니군요 이 경우.
고급 제품(한샘 혹은 그 이상급 라인)을 써도 극복이 안되겠지요? 말씀하신 문제는...
한샘이 고급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되는것 같은데.......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