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를 둘러보다가
https://2cpu.co.kr/freeboard_2011/1066815
의 글을 보았습니다.
제가 문과전공이지만 저한테 이런거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제가 알고 있는게 맞나 궁금한데요
제가 알기로 희토류는 자원의 희소성은 없으나, 환경을 많이 오염시키고, 개발 과정에서 규모가 어느정도 필요하기에
선진국들이 환경 문제 등으로 인해 자국내 공장 설립을 주저할 때 중국이 싼 인건비와 환경에 대한 규제와 관심이 적은 것을 이용하여 지금 거의 독점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원 자체에 희소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당장 공급 받으려면 중국에만 의지해야 하니 중국에서 공급을 끊어 버렸다고 희토류 공장 짓고 만들어 내기에는 잃는 손해가 너무 많아서 중국이 무기화 할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예전에 센카쿠 열도 (다오위다위) 분쟁때도 중국이 희토류 가지고 일본에게 외교적으로 이기지 않았습니까?
관련기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0802116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china/694669.html
제가 알고 있는 정보가 맞는지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 즉 희토류가 희소성은 없으나 환경 문제 때문에 중국이 독점하고 있고, 당장 희토류 공급이 끊기면 손해가 막심하기에 중국에 끌려 갈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작정하고 희토류 직접 개발하면 중국에 끌려 갈 것 없다. ]]]
요렇게 알고 있는데 잘못된 부분 있으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희토류에 가장 많이 의지하는 분야가 배터리 분야라고 일고 있는데 2010년 일본에 대한 중국의 희토류 수출 중단으로 인한 충격 이후에 일본에사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배터리를 개발 진행했다는데 지금 어느정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희토류는 채굴과정에서 소요되는 인력이 거의 인권탄압 수준으로 대우해줘야 채산성이 맞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채굴을 안하는거죠
그렇지만 당장 중국의 희토류 압박은 확실히 증국에게 대단히 유용한 카드인것 같습니다
아무리 희토류를 중국에 의존하지 않고 각국에서 생산한다 해도 엄청난 숙제들이 산재해 있을테고 그 사이에 희토류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은 분명 전세계에 큰 타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미국을 이기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네요 물론 트럼프가 재선을 위한 국내 정치용으로 대중압박카드 활용이 끝나면 디시 원상복구 될것도 같구요
2. 중국 1인당 GDP가 $15,000이 넘었고 GNI가 $10,000 수준입니다. 12 (?)개 시는 $20,000 이상입니다.
중국에서 가장 가난한 시의 1인당 GDP가 $7,900입니다. 더이상 인건비가 싼나라가 아닙니다.
3. 만약 희토류가 어디든 있는 물질이라면 유럽에서 아프리카에 다이아몬드 광산이 아닌 희토류 공장을 차리지 않을까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도 남미에 옥수수대신 희토류 공장을 차리지 않을까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있습니다.
4. 세계에 1인당 GNI/GNP/GDP $2,000대 나라들 많지만 그들이 이쪽 시장에 쉽게 들어조지 못합니다.
5. 어디나 있는 물질도 아니고 쉽게 제품화 할 수 있는 물건도 아닙니다.
12대 도시입니다.
흔히 직할시 4개, 특별행정구 2개(홍콩, 마카오), 부성급시 가운데 6개입니다.
마카오시는 대한민국에서는 이름만 유명한 도시로 취급하지만, 크기는 작아도 1인당 GDP, GNI는 중국도시 가운데 10위 안에 들어갑니다.
"가장 가난한 시"라고 하시는데, '시'는 그냥 외부에서 붙이는 명칭일뿐, 실제로 '시'라는 행정구역을 사용하는 곳은 직할시와 부성급시, 지급시 정도입니다. 나머지 도시는 현, 향, 촌 등의 행정명칭을 사용합니다.
지급시의 경우, 도심지 인구 25만 이상, 총생산량(GDP)이 2억 위안 이상, 3차 산업 생산량이 1차 산업을 능가 & 전체의 35% 이상 등의 조건이 있으며, 대한민국으로 따지면 인구 50~100만 이상 도시입니다.
지급시 아래가 '지구'이며, 그 아래로 현, 향, 촌 등이 존재합니다. 지구의 번역어가 city이기 때문에 사실상 (지구를 여럿 거느린) 지급시만 되어도 규모가 엄청납니다. 이때의 지구는 대한민국의 '구'(행정구/자치구) 정도의 의미가 되겠습니다.
>> 5. 어디나 있는 물질도 아니고 쉽게 제품화 할 수 있는 물건도 아닙니다.
아닙니다. 희토류는 어디에나 있으나, 그 '비율'이 희박할 뿐입니다.
일례로 대한민국의 경우 국토 대부분에 희토류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진짜로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광물질을 캐내거나 뽑아내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재련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그 비율이 너무 적기 때문이죠.
금은동이나 철, 알루미늄 등과는 달리 한데 모인 대규모 '광상'이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중국 남부 광둥성이나 중북부 내몽골 자치구 등에 있는 광상을 제외하면 중국에서도 대규모 광상은 거의 없습니다.
여담으로, '도시'가 아님에도 도시(또는 시)로 불리는 곳도 있습니다. 예컨대 특별행정구인 홍콩입니다. 홍콩은 영국 지배시절이나 지금이나 '단일 도시'가 아님에도 단일 도시처럼 불리고 있습니다.
센가쿠열도 충돌시 중국 눈치보던 일본조차도 현재 사용하는 희토류 중 중국산 희토류 비중이 절반도 채 안됩니다.
미국입장에선 중국이 가격이 올리면 다른 나라에서도 박차를 가하니 그거 사면 되고요.
현시점에 희토류는 적절하게 무기로 사용은 되지만 미국에 치명상을 줄 정도의 자원은 아닙니다.
이제 희토류는 일본에조차도 치명상 못줍니다.
한때 중국이 전략 자원으로 이용하여 희토류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습니다만
가격상승 인해 베트남, 카자흐 등 신흥 생산국들이 채산성이 확보되자 엄청나게 개발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중국발 악재로 인해 올랐던 가격이 다른 개발도상국들의 개발로 인해 가격이 꽤 안정화 되어 있는 상태고요.
우리나라도 현시점에서는 채산성 떨어지는 상황이지만
만약 희토류 가격이 지금의 몇 배 이상 오르게 되면 채산성 확보될거고
자급자족 50~100년 가능한 수준의 희토류 매장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도 바닷속이라 채굴에 어려움은 있지만 영해 내에 있는 희토류만 수백년 사용이 가능한 양입니다.
희토류는 현 시점 중국의 마지막 카드입니다. 그것조차 안먹히면 이제 답없죠. 쉽게 못꺼낼겁니다.
그리고 미일이 센가쿠열도 사건 이후로 희토류 사용을 줄이는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전략적 가치도 아예 사라질겁니다.
중국 내에서 중국정부 방송인 CCTV 외에는 사실상 다른 채널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중국 정부 입맛에 따라 적당히 구워 삶은 내용만 나오겠죠? 절대로 중국정부에 반하는 뉴스 내용은 없을 것입니다. 언론자유 따위... 게다가 외신 뉴스라든지 다른 채널이 제한되어 있어서 시야를 확장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음 생이라면 미쿡에서...? 아... 아닙니다.
희토류....희귀한 땅원소군요...
여러가지 정보를 접해서
행복합니다....
이래서 시시한 제글을 쓸 수가
없다는.. 게시물읽고...공부하기도
만만하지 않습니다...ㅠㅠㅠㅠ
일단 채산성은 수요에 의해 비례적으로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원천적으로 많이 한번에 많은량 여러종류가 나와야 합니다.
또한 채굴시 방사능 등에 의해 국제법으로 노동시간 작업조건에 제한이 있는데 이걸 다지키면 가격이 폭등하겠죠
재미있는 또한가지는 희토류의 표준화 가공방법을 가지고 있다 해도 무의미 한것이 일본에서 기술을 가지고 있다해도 중국이 맘대로 사용해 버립니다. 게다가 수출까지 하죠 한국도 많이 사고 있구요
통일 되면 북한에 자원이 많아요 하는게 얼마나 황당한 이야기 인지... 호주도 희토류 많습니다...
그리고 북한 지하자원 수천조 수경 이야기... 통일 대박, 중국 기업이 이미 다 빼 간다 이야기...
이거 근데 조심해야 하는게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 판단이 극과 극으로 갈리더라구요...
저는 채산성 없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그게 정말 엄청난 가치가 있다면 북한이 저렇게 살진 않겠죠?
일례로 대한민국에서는 금광맥이 발견되어도 대부분 묻어버립니다.
금광맥이 가장 자주 발견된 곳이 서울-인천을 잇는 지역과 김해-부산을 잇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금광이 있던 곳이죠.
부천(부평구+부천시) 금광의 경우 일제강점기에 채굴하였으며, 김해는 사금과 금광이 함께 있던 곳입니다.
사실 부평 금광보다는 부평 은광이 너무 유명했고, 부평 쪽은 금이 별로 없었습니다.
부평 동쪽으로 서울 강남까지 택지를 조성하다보면 1톤당 30그램 이상 나오는 곳이 여럿 있었습니다.
죄다 메워 버렸죠. 국가적으로 엄청난 낭비입니다.
하지만 건축회사 입장에서는 그 금광 개발해 봐야 아무 이득이 없습니다. 또한 도심 한가운데 광산을 개발하기도 그렇고요.
아파트 짓는 것이 그 몇 배로 채산성이 높습니다.
기술도 중요하고요.
셰일가스의 채산성은 10년전만해도 전혀 없는 상황이었지만,
현재 미국의 경우 충분히 채산성을 갖추는 기술을 가지고 있기에 세계 1위의 압도적 원유를 보유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20년전만해도 석유는 30년후에 고갈된다고 했지만
현재는 석유 고갈 시점을 최하 300년 이후로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술 개발에 따라 상황이 너무 많이 달라집니다.
우리나라가 오래된 지형이라 금광이 많은데
금값이 20만원 상태인 상황에서 100만원이 되어버린다면 아파트 헐고 금 캘겁니다.
상황은 항상 그렇게 절대적인게 아니기 때문이죠.
재건축 대신에 금 캐는 게 이득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