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학과 졸업하신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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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이 이번에 수원의 경기대 전자공학과를 들어갔습니다.

취업이 잘 되는(?) 공과대를 목표로 해서 공부를 했는데 아쉽게도 in 서울은 못했네요

그래도 원하는 학과에 입학을 했으니 다행이긴 합니다...

저는 토목과를 나왔지만 저 때와는 세월이 많이 흘렀고 전자공학과가 생소하지는 않지만 아는게

거의 없다 보니 뭐라고 조언해줄 말이 없네요

그냥 “열심히 해라...” “4년동안 너 하기 나름이다...”  "나중에 취업 잘 된다더라(맞나?)"...정도....

군대는 4급 보충역 받아놨고 아마도 1학년 끝내고 갈 것 같고요...

자기도 아직은 뭘 할지 몰라서 아직은 멍한 상태고요...

오늘 첫수업 받으로 출근... 아니 출석했네요...

학교다니면서 자격증도 따야 되고.... 전자공학과도 많은 분야가 있을 것 같은데...

어느 자격증이 취업에 도움이 되고... 앞으로 어느 분야가 유망한지.. 등등

4년동안 어떻게 공부하고 생활해야 하는지 관련학과 졸업하신 분들의 조언을 구해봅니다.

학교에서 프로그레밍 언어도 배우는가요?

이곳은 관련분야 종사하시는 분들도 많으니 많은 댓글 기대 해 봅니다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박문형 03-04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대학 생활때

외국어 하나 잘해두고 (토익 토플 같은 것 말고 리얼 스피킹이 가능해야)

기사자격증 따면 잘했다라고 보여집니다만

요즘은 공학대학 자체가 레드 오션급으로 변해서 특히나 지방대 생들은 자기 스팩 쌓기가 바쁩니다..

그나저나 수학은 잘하나요??
     
수학은 2.5등급 정도됩니다.
          
박문형 03-04
등급이 문제가 아니고

나중에 가면 공업수학이라고 수학을 따로 배우고

미분 적분을 잘해야 학점이 나옵니다..

교수들이 대학원생 할 애들을 눈 여겨 볼 때 우선 순위는 미분/적분입니다..

저는 수학을 못해서 5학년 댕기고 꼴찌급으로 나왔습니다..

영어는 조금 해서 얼굴에 철판 깔아서 지금까지 먹고 살아 왔습니다..
모스월드 03-04
전자공학과에선 자격증을 잘 따지 않습니다. 분야가 워낙에 많아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자격증 따는 경우를 거의 못 보았네요. 영어 점수가 높은게 취업엔  갑인듯 합니다.
     
기승전결  영어네요 ㅠㅠ
          
모스월드 03-04
그동안 공인중개사가 제일 딸만한 자격증이었지요.. 공부가 취미에 맞다면 석박사를 하면 취업 문제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자공학 전공이라면요
머신러닝 , 딥러닝 , PHP , 파이썬 , C# , SQL , 통계학 , 수학 ,  영어 , 중국어

입니다!
싹다... 전산,컴공,컴경...

앞으로의 미래는 ... AI 입니다...
서버리스 에...
     
요약하면
통계학 , 수학은 기본배이스에
언어는 영어, 중국어
프로그래밍언어는  PHP , 파이썬 , C# , SQL
유망 분야는 머신러닝 , 딥러닝, 즉 AI 분야네요
박문형 03-04
유망 분야는 머신러닝 , 딥러닝, 즉 AI 분야  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쪽은 전산과 인공지능 영역인데 전산과라는 것도 거의 없어졌죠..

아직은 미지의 영역인지라 유망 분야라고 보긴 힘듭니다.. 일종의 희망사항 분야죠..

KT도 전화기 가지고 먹고 살다가 인터넷이 접목되고 스마트 폰이 붙고 해서 컴퓨터쪽이 많아지긴 했습니다..

그러나 통신의 밑바탕인 안테나 / 주파수 /전파 /광통신 등등은 아직 살아 있긴 한데 많이 단순화되어 버렸죠..


구미도 삼성 핸드폰 공장이 있을때는 도시 전체가 전자파로 그득했으나 지금은 다 망하고 베트남으로 팔려가는 신세입니다..
     
하긴 앞일은 아무도 모르죠......
     
머신러닝 분야가 트렌드긴 하지만 갑자기 튀어나온 학문은 아닙니다. 제가 전공하던 20년 전에도 있었고, 기반이 되는 다층 퍼셉트론을 넘어 싱글 퍼셉트론은 60년대에 이미 만들어진 학문입니다. 이게 갑자기 뜬 이유는 순전히 하드웨어 때문인데, 퍼셉트론을 수십만개 이상 동시에 돌릴 수 있는 하드웨어가 최근까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우연히도 세가에 의해 3디게임이 뜨기 시작하고, 또 리얼타임 렌더링 파이프라인이 고정 파이프라인에서 프로그래머블 쉐이더로 바뀌고, 이것이 또 진화해서 gpgpu가 되면서, 그래픽 하드웨어의 아주 massive한 simd성능에 주목한 뉴럴넷 전공자들이 gpgpu에 신경망을 돌리고, 이에 주목한 구글이 텐서플로우를 통해 굴기했죠. 아직 미지의 학문이라는 것은 맞는 말씀이지만 그건 사실 컴퓨터 사이언스라는 학문의 세부 전공이 다들 가지고 있는 속성이고, 이미 알파고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제 친구도 비전을 이용해 반도체 검사하는 장비를 만드는데, 딥러닝 기반 디펙 탐지로 바꾸고 나서 퍼포먼스가 엄청나게 좋아졌다고 합니다.

못 믿으시겠다면 텐서플로우 깔아서 예제만 돌려 보셔도 신세계여요^^ 파이선 조금만 알면 돌려보는것도 엄청 쉽고 결과는 매직입니다 ㅎㅎ
무아 03-04
영어를 중요시하는게
사실 대학 다니는 동안에 영어 못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번역판 교제를 가지고 공부하면 되니까요. 원어로 수업하는 교수님을 만나지 않는이상...
그런데 영어 못하면 졸업을 못하는 사태가 나올지도 모르죠. 요즘은 졸업 요건에 토익점수도 있는 경우도 있고
나중에 영어란 벽에 막혀서 메뉴얼도 못봐요, 인터넷 서핑도 네이버 밖에 못해요.. 라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영어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튼 전공을 재미있게 즐기려면 영어는 자기가 알아서 습득하게 되겠죠.

수학은 정말 필요한 부분입니다.
전자공학이라는 학문이 물리학, 수학 다 잘해야하는 부분이라서. 전자든, 수학이든, 물리든 어찌보면 이치를 꺠닳아야 하는 학문입니다.

프로그래밍 언어.. 당연 중요하죠.
대장간에 망치와 모루가 필요하다면 요즘 공학은 프로그래밍이라는 도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커리큘럼 안에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30년 전에도 있었는데 지금 없을 이유가 없죠)

자격증은.. 필요있을까요? 옛날이라면 몰라도.
     
영어는 어디서나 필수군요
          
박문형 03-04
영어를 해야 구글신이 깃듭니다...
사실 영어가 중요하다란게 자료를 구할때 한글자료와 영어자료 양과질부터 어마어마 하게 차이가 나니 그런것같습니다~
김준유 03-04
창의력을 키우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엠브리오 03-04
전자회로 설계 능력 + ASM/C 코딩 정도 볼줄 알면 먹고 사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영어회화 좀 할줄 알면 더 도움이 되구요.

큰돈을 벌게 될지 아닐지는 그때 가봐야 아는 것일테고..

다만 본격적으로 컴퓨터업계로 진출하는 것은 말리고 싶군요.
빨리 변하는 업계라서 알야아 할게 너무 많습니다. @@
     
얘기 들으니 전자공학 자체가 배워야 할 범위가 너무 넓고 많다고 하더군요
배운걸로 평생 우려먹고 사는것도 아니고... 계속 배워야하고...
공대중에 제일 힘든 학과라는게 맞는거 같네요....
          
박문형 03-04
근데 대학 4년에서 전자공학과는 몇가지 안 배웁니다..

회로이론 /전자기학 /반도체공학 정도가 아마 다일 것입니다..

실제 자기가 무슨 전자기기를 첨부터 설계해서 만들 정도가 되려면 최소 대학원 이상 가야 합니다..
epowergate 03-04
6-7년후에 뭐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죠
개인적으로 6-7년후에 영어가 이슈가 되진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구글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들도 이번에 들어같습니다.  결국 화공과로 선택했구요.
저희는 1학년은 대차게 놀다가 군대가고 제대후에 열심히 공부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직업/직장은 능력도 좋아야 하지만 운때가 그만큼 중요하다 생각을 합니다.
제가 97년 7월 졸업으로 취직 어렵지 않게 했습니다.  6개월 빨리요.  제동기들, 98년 2월 졸업생들, 많이 힘들어들 했습니다.
     
아 저도 그때... ㅠㅠ 아엠에프...
졸업을 몇달 앞두고 아엠아프다 였죠 ㅠㅠ
NiteFlite9 03-04
저도 생각해보니 수학이 중요한것 같네요.
전 기계공학전공하고..나중에 뭔가 깊이있는 공부는 했는데.ㅋ
모든 공학학문은 수학으로 통하는것 같습니다.
전자공학과 과목에서도 수학이 필요한부분이 많을껍니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분야에서..
향후에는 AI와 결합된 뭔가가 나오겠지요..

그시절.."공수"연습문제 풀어볼라고 밤샜던..시절이 그립네요..
     
김준유 03-04
그때 공수 문제 푸느라 밤새는게 즐거웠었는데..
          
NiteFlite9 03-05
덕분에 일하는것도 야근을 밥먹듯이...
이미 학생때부터 싹을 틔웠나봅니다.ㅋㅋ
               
김준유 03-05
설계사무실에 있다보니 야근을 안하면 이상해요.. 아주 몬된 습관이 들어버린듯...
     
지금도 머리 아퍼요
무슨전공이든 선배와 소통을 잘하고 동료들의 도움을 받을수 있다면 뭐든지 성공합니다.
          
NiteFlite9 03-05
요즘도 선후배사이를 중요시하는가요..
옛날이 그립네요..^^
          
김준유 03-05
아들놈이 전학가서도 친구들과 적응을 잘 해서
공부보다 이 놈은 사회생활엔 질 적응하겠다 싶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애비랑 달리서...
무아 03-05
이동네 표현을 이용하자면
공업수학을 안한 CPU는 부동소숫점 연산이 없는 386 정도?
공수를 아는 순간 펜티엄의 세계로.
공수를 능수능란하게 써먹는 정도면 i시리즈로 넘어간 상태라고나 할까요?
향촌 03-05
으~ 공업수학...
2학년때 공수 시험보고 1/3 을 F 학점 날리신 교수님이 생각납니다.
시험때 공학계산기 가지고 시험치는 학과죠.
     
저도 공업수학... 으으으... 아직도 질립니다...
메트 03-05
30년 전에 전기공학 전공하면서 공업수학-- 그것도 원서로 공부했지요.. 지금 생각해도 어찌 했는지.... 졸업하고 1페이지도 현업에서 써본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방송국에서 운영하는 방송 제작 송출 시스템을 기술영업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한자도 배워본적 없는 서버,네트워크,스토리지,소프트웨어을 설계하고
방송국 엔지니어 같이 협의하여 시공하고 유지보수 합니다. 현업에서도 매일 공부해야 합니다. 학교는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영어와 공부하는 법을 잘 배우는것이  핵심입니다.
전기전자 공학 졸업생이라면 개발자의 길이 있고  기술 영업이 있습니다. 개인의 성격에 따라 사람들 만나서 설명하고 소통을 잘하는 친구라면 기술영업이 괜잖고요.
그 반대라면 개발자로서 일하면 됩니다.  한국에서는 개발자을 주로 갈아넣는 전통이라 아들은 - 메카트로닉스 전공 중에 공군 기술병근무중, 개발쪽으로는 절대 가지말라 했습니다.  졸업 후 공장 자동화 관련 산업 기술 영업을 권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유통 관련 창업도 가능하고요.
제가 일하는 분야에서 추천한다면 전자공학 전공이니 무선설비기사 자격증을 따서 방송국 기술직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개발자의 삶은 아주 밑바닦이군요...
공장자동화는 기계쪽인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군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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