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42에 미혼, 조그마한 IT학원에서 인프라 관리 운용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관심으로 NW이나 NAS의 정보를 위해 이곳에 가입한게 2년전인가네요.

결혼생각은 딱히 없고 언제까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2~6년 정도

생각 합니다. 대기업 협력직이라 현재도 월급이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인데

어짜피 큰 욕심없이 살고 있습니다.

현재 이쪽 계통 일이 적어져 동종으로는 이직은 쉽지 않아 다른 계통의 전직을

생각하고 있는게 목공, 도배였습니다만 최근엔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자바를

보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고 동강이나 계속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간단히 생각해도 나이 40중반에 초급 프로그래머가 취업이 될리

만무합니다만 그래도 현업에 계신분들 계시면 말씀 들어보고자 글 올려 봅니다.

흔한 인터넷 글에 나이 40에 하던 개발일 때려치우고 닭집차린다는 글도 있지만 

프로젝트 따라 파견직을 유지하며 가늘게 가는 직장생활을 40대에 시작해서 

나이 먹어서까지 가능할런지요? 외국에나 나이많은 프로그래머가 있지 우리나라는

나이 먹으면 PM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는 몇년전에 듣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그런 상황이며 바뀔 여지가 없는 것인지요?

물론 자바도 분야가 여러가지이고 자바뿐만이 아닌 다른 언어도 많겠습니다만

제가 그 정도까지 알지도 못할 뿐더러, 주변 친구들을 수소문해보니

ABAP 하는 친구밖에 없어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할테지만 신규유입도 많아

나이에 밀리지 않을까 하는 정도의 상식선의 대답만 들었습니다.

목공과 개발쪽 둘다 적성엔 맞는데 체력이 많이 좋진 않아서 그나마 개발쪽이

더 낫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개발쪽으로 마음 더 가는 상황입니다만 뭐가

팔려야 할텐데 말이지요. 목공도 배우는 것 부터 일이긴 합니다만.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