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주중인데 여긴 전기 사정이 안좋아서 UPS가 필수입니다.
그런데 방에 들어오는 파워가 120V-15A 입니다. 1800W죠.
컴퓨터는 24시간 돌리는데 에어컨이라도 켰다간 두꺼비집에서 전기가 나가버립니다.
그래서 UPS를 사야하는데 1440VA (1000W) 제품이 한계인 것 같더라구요. 물론 높은 용량의 제품들도 많은데 얘네들은 플러그 규격부터 다릅니다. 방에 있는 콘센트와 안맞습니다.
문제는 1440VA 제품으로는 컴퓨터 2대와 모니터 3대, 모뎀, 라우터, 외장 하드, 기타 주변기기 전원 등 전원이 나갔을 때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버티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컴퓨터 본체 하나에만 1500W 파워가 들어가 있구요. 물론 이걸 다 쓰는 건 아니지만 차후 비디오 카드 업그레이드 하고 나면 모두 합쳐서 1800W는 안 넘겠지만 1000W는 분명 넘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UPS는 자기 한계 파워를 넘기면 자동으로 셧다운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해결 방법이 뭐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집 전기공사를 다시 할 수는 없고, 1440VA 짜리 두 대를 사서 쓰면 될까요? 다만 두 대를 동시에 쓸 경우 방의 파워 1800W 한계를
버틸 수 있을 거 같기도 한데 (두 대가 동시에 충전하면서 1800W만 안 넘긴다면 말이죠) 해 본 적이 없으니 된다는 보장이 없어서 맞는 생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게 안된다면.... 하나 사서 써 보고, 모자라면 하나 추가하면 되지 않을까요??
UPS에는 기본적으로 부하량을 대략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게이지(?)가 달려 있으니 어느정도 유추가 가능합니다.
제 판단으로는 1440VA하나면 충분할 것 같기는 합니다.
1. 컴퓨터 2대는 따로 나누어 주시고요...
2. 모뎀, 라우터, 스윗치 등도 따로 나누어 주시고요... -- 그런데 사실 모뎀은 전기가 나가면 인터넷도 나가지 않나요?
ISP 의 중간기기들도 UPS 가 있다면 모르는데...
3. 모니터는 한대씩만 컴퓨터랑 함께 해놓는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UPS 의 목적은 잠깐 전기가 나가게되면 그것을 버티거나 아니면 전기가 나간사이에 안전하게 컴퓨터를 끄는 일을 보조해주는것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큰 UPS 또는 백업 발전기가 있지 않는 이상 전기가 나가서 유피에스에서 삐삐 소리나기 시작하면 컴퓨터를 안전하게 끄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냥 빳데리로 버티다가는 언제 날라갈지 모르니까요... UPS 프로그램들을 사용하여 자동 shutdown 하게 해놓으면 되지 않을 까 하는데요...
국내 전화기와 모뎀은 정전이 되어도 전원들어옵니다.. 전화도 됩니다..
단지 가정용 모뎀이 전원이 빠져서.
통신할수가 없습니다..
(노트북 + UPS로 전원켜진 모뎀)
하지만 항상 그렇다는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단지 제가 경험한것을 그렇더군요... 저는 좀 시골에 살았었기 때문에 더욱더 그럴 수 도 있구요...
그래도 로컬 넷워크 장비가 파워백업이 안되어있으면 LAN 에서 NAS 같은것을 쓰고 있었다면 파일들이 다 아작이 나니까 넷워크 장비도 따로 파워백업을 해주고... 컴퓨터들도 파워백업을 따로 해주고 썼었습니다... 그렇지만 인터넷은... 안되더라고요... 미국은 좀 그쪽으로 느리잖아요...
저는 국내 말씀드린겁니다 하하..
예를 들어 두 대의 컴퓨터와 주변기기를 합쳐서 1500W 라고 하면
전기가 나갔다가 들어오는 경우 컴퓨터와 주변기기가 1500W 를 잡어먹고 추가로 UPS 두 대가 충전하느라 파워를 먹을 텐데요.
이 때 1800W 를 넘겨버리면 또다시 두꺼비집이 내려가는 상태가 될까봐서입니다.
즉, 동네 전기가 나가면 UPS가 일단 버텨주는데 전기가 들어오자마자 방안 전기 용량 초과로 두꺼비집이 내려가는 결과가 ㄷㄷㄷ
매뉴얼 찾아봐도 UPS가 충전할 때 얼마나 먹는지 알 수가 없어서요.
대충 완충시간정도는 나왔있고 용량도 알고있으니깐.. 역계산 안될까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