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는 Jetway 939AGP-P (VIA K8T800 Pro) 이고요, 시피유는 3500+ 베니스 코어입니다.
그런데 우분투 라이브 시디로 부팅은 잘 됩니다. 데스크탑 다 뜨고 웹질도 하고...
문제는 하드에 리눅스를 설치 하려고 하니 디스크 포맷 단계에서 먹통이 되는겁니다.
그래서 이번엔 윈도 설치 시디로 해 봤읍니다. 빠른포맷인 경우 포맷을 완료할 수 없다고
나오고, 전체 포맷을 하면 100%까지 진행되고 (하드 LED 정상적으로 켜집니다) 나서
역시 포맷 완료가 안된다고 나옵니다. 하드는 IDE 방식입니다.
첨엔 하드를 의심해서 하드 3개를 바꿔봤으나 증세 똑같고, 시피유를 바꿔도, 메모리를
바꿔도, 메인보드 바이오스를 구버전으로 되돌려봐도, IDE 케이블을 바꿔도 마찬가지입니다.
결정적으로 Promise PCI IDE 카드에 하드를 물려서 해도 여전히 똑같은 증세이더군요.
신기한건 파티션까지는 변경됩니다. 포맷에서 딱 걸리네요.
현재는 보드 사우스브릿지가 바보가 되었나 하고 두리뭉실하게 짐작만 하고 있는데,
혹지 제가 짚어내지 못한 문제가 있을까요?
제조사 리퍼 제품을 헐값에 사면서 꼼꼼하게 체크하지 못한 제 불찰인듯 싶습니다.
구입 직후 페도라 라이브 시디로 잘 돌아가길래 설마 했었는데... 에혀~
이래저래 방법을 다 동원 하신듯하니..^^;
램도 한번 바꿔서 해보시죠.
그래도 안되면 하드 불량입니다.
하드 테스터를 많이 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현상 많이 봅니다.
486 이후로 컴 조립을 수백번 해왔는데도, 이런 경우는 처음 보네요.
통상 추가 장착한 카드가 있으면 디스크 IO는 해당 카드가 담당하지 않나요?
그러니 저는 케이블에 한표더..^^;
아니라면 사우스브릿지 문제라고 밖에는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근데 도스모드에서도 포맷이 안되는것 맞으시죠?
바이오스에서 PCI Delayed Transaction 을 꺼주니 포맷 완료 되네요. (털썩~)
구형 KT 시리즈 칩셋 보드들에서 이 옵션을 켜면 I/O 스루풋이 좀 올라가서 늘 켜고 썼는데,
이 K8T800 보드는 PCI 레이턴시 설정이 좀 다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