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번호 확인해 보니 RMA 기간내라서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던 제게 동생이 말합니다.

"하드안에 있는 내용 중요한 것인데 살려줄 수 없어?"

가슴속은 까맣게 먹구름이 낍니다. 그리고 제가 말해줍니다.

"복구하는데 너무 비싸서 차라리 안하는게 나아 그냥 A/S 받자."

그런데 지지 않고 동생이 말합니다.

"정말 중요한 자료인데 꼭 복구해야하거든"

그래도 항상 나름 컴퓨터를 잘한다고 자랑하던 오빠입장에서는 급기야 자존심이 걸린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꼭 복구해줘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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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의 증상은 파워가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판에는 탄 흔적도 없지만 파워를 연결해도 SATA 케이블을 연결해서 컴퓨터를 켜보아도 무반응입니다.
파워가 켜지고 인식이라도 되면 어떻게 해 보겠는데 아예 파워도 켜지지 않으니 방법이 안 보입니다.

(1) 기판바꾸기

그래도 돈이 많이 들지 않는 방법으로 흔히들 하는 방법인 동일제품을 구해서 기판바꾸기를 시도하고 싶습니다.
WD360GD 의 경우 아직도 장터에서 간혹 나오는 제품이고 중고가격도 그렇게 부담스럽지도 않습니다.
저렴하게 오빠의 체면을 살려줄 수 있다는 장점도 존재합니다.

단순히 파워가 안들어오는 것인지 다른 문제가 있는지 확인이 안되는 상황에서
기판을 바꾼다고 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저렴하니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명정보기술에 위탁

위 방법으로도 안되면 역시 방법은 한가지 뿐입니다.
요즘 복구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신지요?
정말 고가를 요구한다면 자료의 중요성을 생각해 봐야겠지만
거의 십중팔구 순순히... 포기해야 겠지요.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36GB 에 불과한 비교적 저용량이라는 점 하나입니다.

하드의 자료를 복구해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조언부탁드립니다.
경험이 많으신 2cpu 회원님들의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