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S 판매에 관하여 질문 드립니다.

OS 판매에 관한 글입니다만 가격 문의가 아니라 제품 자체를 판매를 해도 되는지에 대한

질문이라 이곳에 올려봅니다. 혹시 사이트 정책에 문제가 된다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사건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작년 7월경 컴X존에서 워크스테이션 조립하면서 OS로 사용할 '한글 MS SBS Std 2003 5Clt (DSP)' 버전을 함께 구매하였습니다.

2. 아시다시피 사진과 같이 박스를 개봉하면 당연히 반품, 교환은 안되는 제품이지요. 박스를 개봉하면 박스안의 내용물이 비닐로 포장되어 있고 그 비닐 겉면에 '라이센스키 스티커' 가 부착되어 있어서 설치시 사용하고 반드시 설치한 머신의 케이스에 부착하여야 하지요.

3. 사건은 이제부터 입니다. 컴퓨터 조립후 OS 설치하기전 (윈도우 박스 개봉하기전) 제가 외부에 일이 있어 나간 사이에 사무실 선배가 일을 저지릅니다. 박스를 개봉하고 라이센스키 스티커가 붙어있는 패키지 비닐을 벗긴후에 비닐을 꾸겨서 근처의 박스에 던져 넣었습니다. 그리고 동봉된 메뉴얼과 공지문들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CD까지 개봉하여 꺼내서 요리조리 살펴봅니다. 공교롭게도 점심시간이라 개봉한 내용물들을 다시 박스에 넣고 원래 있던 책꽂이에 끼워 넣고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4. 저는 오후 늦게 사무실로 복귀하여 내일 OS 인스톨을 계획하며 조립시에 나온 박스들을 정리하여 컴퓨터 조립에 사용된 부품들의 보증서, 메뉴얼 등 중요한것들만 모아 작은 2개의 박스만 남겨놓고 그외 비닐, 스티로폼, 플라스틱 등 재활용이 가능한 녀석들을 한데 모아 사무실 밖으로 내다 놓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퇴근을 합니다.

5. 이쯤되면 다들 예상하셨겠지요. 다음날 저는 부품 마음으로 OS 인스톨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미 박스는 개봉되어 있고 라이센스키 스티커는 온데간데 없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메뉴얼, 공지문들 사이를 하염없이 뒤져보지만 라이센스키 스티커는 찾지 못하고 맙니다.

6. 허무한 마음을 가다듬고 범인을 색출합니다. 역시나 범인은 범행장소 근처를 떠나지 못하는법. 그러나 선배 본인도 라이센스키 스티커가 부착된 겉비닐을 어디에 버렸는지 기억해 내지 못했습니다.

7. 이후 3일을 뒤졌으나 스티커를 찾지 못해서 결국 70만원을 하늘로 날린채 '한글 MS SBS Std 2003 5Clt (DSP)' 을 재구매해서 설치를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라이센스 스티커가 지난주에 발견되었습니다. 제가 모아 놓은 작은 2개의 박스중 한개의 박스에 있던 그래픽카드 메뉴얼 사이에서 구겨진채로 나오더군요.

이제야 질문드립니다. 

박스 개봉되었고 CD도 개봉되어졌으나 설치되거나 인증된적 없는 라이센스키가 있는 '한글 MS SBS Std 2003 5Clt (DSP)' 을 판매해도 되겠는지요?

별 내용도 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